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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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종호, 'MZ 고음'으로 선배들 위협…DK "성대가 신선해"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3.05.13 19:4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에이티즈 메인보컬 종호가 선배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천상계 고음종결자 특집 II'로 꾸며지는 가운데 김경호, 고유진, 이혁, DK, 종호(에이티즈), 김동현 등이 출연해 고음을 뽐냈다. 



이날 세 번째 순서로 고유진이 무대에 올라 이승철의 '말리꽃'을 선곡했다. 이 곡은 원곡자 이승철 조차 부르기 어려운 '고음의 대명사'로 불리는 만큼,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고유진은 "원키로 부르다 점점 올라가는 크레센도 전법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승철 못지 않은 짙은 호소력은 물론, 무대 중간에 성악 기법을 활용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고유진의 무대를 본 김동현은 "전 좀 추운 기분이다"라며 "중간에 성악 변조와 한참 고조됐을 때 샤우팅하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한 분이 서서 불렀는데 세 분이 부른 것 같은 무대"라고 칭찬했다. 이혁 역시 "너무 충격이다"라고 고유진의 무대에 감탄을 쏟아냈다.

DK와의 대결에서 첫 승을 가져간 김경호와 고유진의 대결에서는 김경호가 승리, 2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에이티즈 종호가 얀의 '그래서 그대는' 무대를 펼쳤다. 그룹 출연 당시, 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그의 단독 무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사전 인터뷰 당시 "막바지에 나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는 종호는 "0.05% 우승 욕심이 있다"고 솔직함을 보였다. 

호소력 짙은 그의 무대에 DK는 "비브라토를 저렇게 간드러지고 감동적이게 쪼개는 건 정말 젊은 성대에서만 가능하다. 10년차, 20년차가 되면 저렇게 아름답게 쪼갤 수가 없다. 성대가 아주 그냥 신선하다"고 전했다. 

이혁은 "저 편곡은 나한테 줘도 안할 것 같다. 활어 성대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DK와 고유진을 제치고 2승을 차지한 김경호와 종호의 대결에서 김경호가 우승해 3승을 가져갔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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