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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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한 "임백굉, 캐릭터에 빙의…프로다운 배우" (메마데바)[종합]

기사입력 2023.05.12 18: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메리 마이 데드 바디' 허광한이 임백굉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마크몰에서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감독 청웨이하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허광한과 청웨이하오 감독, 진바이런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 분)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날 청웨이하오 감독은 "대본의 코미디를 살리기 위해서 코미디 대본을 잘 쓰는 분을 섭외해서 각본을 썼다"며 "대본도 중요하지만 결국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를 해내느냐가 중요했는데, 허광한, 임백굉, 왕정 등 각자 배우들이 캐릭터에 맞게 장면을 만들어내서 코미디가 잘 살았다. 이들의 케미를 통해서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허광한은 새로운 캐릭터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지도, 기대한 적도 없다. 다만 영화를 통해 온정과 감동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망가짐을 불사한 그는 "인상깊은 씬은 욕실 씬이이었다. 우밍한이 마오마오와 처음 만나기도 하고, 제한된 시간에 찍어야 했어서 어려움을 느꼈다"며 "영화로 봤을 때도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씬이었고, 와이어에 몸을 맡긴 채 연기를 해야 해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임백굉은 정말 프로다운 배우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마오마오의 모습을 보여줬고, 즉흥적으로 애드리브로 만들어낸 장면도 있다. 그와 함께 작업하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허광한은 "사실 노출신 찍을 당시에는 역할에 집중했기 때문에 신경쓴 게 없었다. 자연스럽게 흘러갔다"면서 "그런데 영화를 볼 때 내심 '이걸 왜 찍었을까' 현타가 왔다"면서도 "액션 시도를 하게 되어 흥미로웠고, 또 좋은 대본이나 좋은 캐릭터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 예정이다.

사진= ㈜원더스튜디오, ㈜리안컨텐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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