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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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아이유 다음은 정수정…칸 레드카펫行 연기돌 활약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11 20: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임시완과 아이유, 정수정까지 칸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가수 출신 연기돌의 존재감이 주목받고 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작품은 없는 상황. 하지만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과 송중기가 출연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 '화란'(감독 김창훈),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이선균·주지훈 주연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등 총 7편의 영화들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 중 '거미집'에 출연한 정수정은 연기 데뷔 후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송강호와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정수정 등이 출연하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것이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정수정은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배우이자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주연배우 한유림 역을 연기했다.

2009년 그룹 f(x)로 데뷔 이후 드라마 '상속자들', '플레이어', '경찰수업' 등 드라마를 비롯해 2020년 영화 '애비규환'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마쳤던 정수정은 본격적인 상업 영화에 도전한 '거미집'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정수정은 '거미집'의 칸 초청 소식을 듣고 "연기를 시작하면서 막연하게 꿈꿔왔던 칸영화제에 초청 받아 영광스럽다"며 칸을 찾는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수정은 오는 25일(현지시간) '거미집'의 공식 상영과 레드카펫, 기자회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

정수정에 앞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대표적인 연기돌로는 임시완과 아이유가 있다.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 후 영화 '변호인'(2013), 드라마 '미생'(2014) 등을 통해 배우로 성장한 임시완은 지난 2017년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을 통해 처음으로 칸을 찾았다.



군 복무를 마친 뒤 활동을 이어오던 임시완은 4년 뒤인 2021년 다시 한 번 칸을 찾았다. 임시완은 제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을 통해 송강호, 이병헌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연기돌 중 유일하게 칸의 초청을 두 번이나 받는 존재감을 자랑했다. 

임시완은 '비상선언' 속에서 공항에 온 의문의 승객 진석 역을 연기하며 서늘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아이유는 지난 해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생애 첫 칸을 찾게 됐다.

'브로커'에서 아이유는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을 연기하며 주목 받았고, 작품 속 활약은 물론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우아한 드레스 패션으로도 국내외 안팎으로 높은 화제를 모으며 아이유를 향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아이유는 칸에 입성하며 가수와 배우 활동 양쪽에서 꾸준히 성장해가는 활약상을 직접 증명했다.




임시완부터 아이유, 올해의 정수정까지 칸을 찾는 연기돌들의 활약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레드카펫에서는 국내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와 에스파의 모습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제니가 출연한 미국 HBO 오리지널 드라마 '더 아이돌(The Idol)'이 비경쟁 부문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제니는 오는 22일 진행되는 공식 상영회에 참석해 작품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에 그룹 에스파가 명품 주얼리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는 소식까지 알려졌다. 어느 때보다 다채롭게 펼쳐질 한국 스타들이 보여줄 색다른 칸 레드카펫 풍경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칸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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