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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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만에 돌아온 김윤식, '6이닝 1실점' 쾌투에도 시즌 3승 불발

기사입력 2023.05.10 20: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14일 만에 선발투수로 출격한 LG 트윈스 김윤식(23)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승리와 연을 맺진 못했다.

김윤식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김윤식은 이정후와 이원석을 각각 헛스윙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혜성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에디슨 러셀을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2회는 깔끔했다. 김윤식은 이형종을 2루수 땅볼, 박찬혁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고 임병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묶었다.

김윤식은 3회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김휘집에 좌전 안타, 이지영에 희생 번트를 내주며 1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봉쇄했고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윤식은 순항을 이어갔다. 4회 김혜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고 러셀을 3루수 땅볼, 이형종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았다.

5회 김윤식은 선두타자 박찬혁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임병욱을 우익수 뜬공,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연달아 처리했다.

무실점 행진에 브레이크는 없었다. 6회 김윤식은 이정후에 좌전 안타를 얻어 맞았으나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 김헤성을 병살타로 묶으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7회 김윤식은 선두타자 러셀에게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턴은 셋업맨 정우영에게 넘겼다. 김윤식의 투구수는 72개였다.

하지만 정우영이 1사 3루에서 박찬혁에 볼넷, 임병욱에 2타점 중전 2루타를 허용하며 1-2로 판이 뒤집혔다.

이날 김윤식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05에서 3.46으로 낮췄다.

위안거리는 호투다. 지난달 26일 SSG 랜더스전 이후 2주 만에 투구를 펼친 김윤식은 시즌 첫 6이닝 투구를 소화하며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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