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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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김태현 "장모 전성애, 휴대폰에 '개그맨 김태현'으로 저장...서운"(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3.05.10 00: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김태현이 장모 전성애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일화를 전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개그맨 김태현X미자 부부와 장모 전성애가 동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돌싱포맨' 멤버들은 장모 전성애의 등장에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탁재훈은 "섭외 요청이 들어았을 때 거절하실만도한데 떳떳하게 나오신거냐"고 괜히 투덜거렸고, 김준호는 "저희들 사이에서는 장모 치와와, 장인정신이 금지어다"라고 어려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김태현과 미자 부부에게 "얼마전에 1주년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전성애와 장광 부부는 결혼 몇 주년이 됐는지 궁금해했다. 전성애는 "43년"이라고 답했고, 탁재훈은 "두 세번 하신 것을 합친거냐"고 장난쳤다. 이에 전성애는 "그럴 기회가 있을 뻔도 했는데, 용기를 못 냈다"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이어 이상민은 전성애에게 "김태현 씨를 처음 봤을 때 첫인상은 어떠셨냐"고 물었고, 전성애는 "주차장에서 한번 보고 정식으로 인사할 때 봤었다. 첫인상은 어려웠다. 방송에서 본 이미지가 할 말은 다 하고, 까칠한 이미지였지 않냐. 그래서 긴장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태현은 "제가 기억하는 드라마 속 장모님의 이미지는 머리채 잡고 뒹굴고 이런거였다. 거기에 아버님은 '도가니'시고. 긴장은 제가 되지 않았겠냐. 제가 많이 불편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또 김태현은 장모님에게 서운했던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서운한 마음이 들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시다. 그런데 우연찮게 장모님의 속마음을 알아버린 일은 있었다. 어떤 프로그램에 '장서특집'으로 장모님과 함께 나갔었는데, 다른 장모님이 휴대폰에 사위 이름을 '사랑하는 사위'로 저장을 하셨더라. 그런데 우리 장모님은 '개그맨 김태현'으로 저장이 되어 있었다. '사랑하는'까지는 아니더라도 '김서방'이나 '우리 사위' 정도는 될 줄 알았다"고 했다. 

이에 전성애는 "또 다른 김태현이 있어서 헷갈릴까봐 그렇게 저장을 했었다. 오늘 바꾸겠다"고 민망해했고, 이에 김태현은 "아직도 안 바꾸셨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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