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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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리그 2위→경기장 메운 '안익수 콜'…"더 큰 성원 위해 노력하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5.09 23:3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홈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전하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윌리안, 나상호, 박동진의 연속골로 3-1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서울은 2위(7승2무3패·승점 23)를 유지했다.

14일 울산전을 앞두고 기성용, 나상호에게 휴식을 부여한 서울은 전반 10분 나상호 대신 출전한 윌리안이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후반 5분 광주 공격수 허율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았지만 후반 20분 나상호의 추가골, 후반 막판 박동진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완승을 거뒀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챙긴 경기였다. 경기 후 홈 팬들은 '안익수! 안익수!'를 외치며 안익수 감독을 향해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시즌 초부터 이어진 부진에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던 서울은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리그 25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고 있고, 이 덕에 3만 관중 시대를 열어젖히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 감독은 "양 팀이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내용으로, 열정적으로 했던 것 같다. 결과를 얻고자 하는 상황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안 감독은 "팀이 어려울 때 좀 더 많은 응원 보내주신 것 감사하다. 우리가 해야할 일에 소홀했던 것을 평가해주셨던 거라 겸허히 받아들였다"면서 "모든 구성원들이 새롭게 하는 마음으로 정진하면서 지금 위치에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게, 매 경기 충실하는 건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팬들을 위해 존재한다. 성원을 받기 위해 노력할 거고, 더 많은 성원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체 투입된 기성용, 나상호의 활약도 칭찬했다.

안 감독은 "기성용, 나상호는 부상이 있어서 걱정했다. 최대한 경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선택 범위에 서게 됐다. 결국 후반 투입 됐지만 본인들의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면서 "베테랑답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후반전 나상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음에도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짧게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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