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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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40분 혈투 끝 5연승' SSG, 키움 제압하고 2년 연속 20승 선착

기사입력 2023.05.07 19: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끝 7-6 승리를 거뒀다. 4시간 40분 혈투 끝 승리를 가져온 SS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즌 20승(10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반면 키움은 4연패에 빠지며 13승17패가 됐다.

실책이 난무하며 어수선한 시작이었다.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나간 1회초 2사 2루 상황, 에레디아의 안타 후 우익수 실책으로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1회말 키움도 선두 이정후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 김혜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 상황, 김혜성의 도루 때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이정후가 홈을 밟고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이형종이 볼넷으로 출루, 박찬혁 타석에서는 유격수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만루. 이병규의 내야안타에 김혜성이 들어와 키움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SSG가 4점, 2회말과 3회말 키움이 각각 2점 씩을 더 내면서 6-5,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다 7회초 2사 1・3루에서 한유섬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SSG가 6-6을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말까지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0회까지 스코어 변화가 없다 11회초 SSG가 균형을 깼다. 10회부터 던진 김동혁을 상대로 선두 최정이 2루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에레디아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주환의 땅볼 타구를 러셀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주자 1・3루. 그리고 한유섬의 희생플라이에 SSG의 7-6 역전. 키움은 9회말 백승건을 상대로 1사 1・2루까지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승리를 내줘야 했다.

SSG 선발 송영진이 3⅔이닝 6실점(4자책점),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5이닝 5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가운데, 10회와 11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SSG 백승건이 이날 데뷔 첫 승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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