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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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깨지도록 뛰었다'…케인의 PL 최초 '깜짝 기록'→단일시즌 헤더 10골

기사입력 2023.05.07 10: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의 머리가 프리미어리그 30년 사에서 가장 빛난 머리가 됐다. 

케인은 지난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케인은 전반 추가시간 45분 공격 과정에서 오른쪽에 침투하는 페드로 포로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 포로는 다시 먼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이를 정확히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이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209호골을 기록, 웨인 루니(208골)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그는 이른바 '뚝배기'의 왕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케인은 이번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초로 헤더로 1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케인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 중이다. 그중 10골이나 헤더로 터뜨렸다.  1997/98시즌 던컨 퍼거슨의 9골을 넘어선 기록이다. 

2017/18시즌 6골이 최다였던 그는 이제 머리로도 득점할 수 있는 완성형 포워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라운드 울버햄프턴, 10라운드 브라이턴,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헤더로 승점을 가져왔다. 

케인은 주발인 오른발로 13골, 왼발로 2골, 헤더로 10골을 넣어 오른발만큼 헤더로 많은 득점을 터뜨리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이번 시즌 토트넘은 세트피스 득점으로 15골을 넣어 리버풀(16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터뜨린 만큼 좋은 세트피스 전략을 갖고 있다. 지안니 비오 세트피스 코치의 공이 크다.

또 경기 당 크로스 역시 19개로 브라이턴과 공동 6위이며 1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풀럼(21개)과 차이가 크지 않다. 많은 크로스로 케인의 헤더를 노린 것이 효과를 봤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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