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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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구 멀티골' 레알, 오사수나 2-1 제압→통산 20회 우승 [코파델레이 리뷰]

기사입력 2023.05.07 08:45 / 기사수정 2023.05.07 10: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다.

레알이 7일(한국시간)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레알은 코파델레이 통산 20회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3/14시즌 우승 이후 9년 만이다. 

레알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비롯해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 에두아르 카마빙가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엔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토니 크로스가 중심을 잡았다. 최전방엔 호드리구,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출격했다. 

오사수나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세르히오 에레라 골키퍼를 비롯해 후안 크루스, 다비드 가르시아, 아리다네 에르난데스, 혼 몬카욜라가 수비를 구성했다.

모이 고메스와 루카스 토로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압데사마드 에자줄리, 아이마르 오로스, 루벤 페냐, 최전방에 안테 부디미르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분 만에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비니시우스가 좌측면을 뚫고 박스 안으로 돌파에 성공한 뒤 패스를 내줬다. 호드리구가 반대편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어 리드를 가져왔다. 

오사수나는 부디미르의 머리를 겨냥했지만, 쿠르투아가 이를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24분엔 다시 비니시우스가 돌파에 성공한 뒤 중앙으로 패스해 줬다. 호드리구가 이번엔 뒷발로 벤제마에게 내줬다. 벤제마의 슈팅은 에레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도 있었다. 25분 곧바로 오사수나의 반격 상황에서 부디미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칩슛을 했다. 골문 안으로 향하는 공을 카르바할이 달려들어 간신히 걷어냈다. 

31분 알라바의 먼 거리 프리킥은 강하게 날아가 오른쪽 골포스트 상단을 강타하기도 했다. 리드를 더 벌리지는 못하고 전반이 이대로 종료됐다. 

후반에 오사수나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좌측에서 올라간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내자 토로가 박스 바깥 중앙에서 강력한 발리 슛으로 연결했고 상대 좌측 하단을 정확히 찔러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있었다. 후반 25분 비니시우스가 다시 좌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박스 안에서 간신히 볼을 살려냈다.

수비가 멀리 걷어내지 못했고 크로스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수비 맞고 굴절됐고 호드리구가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헌신적인 수비로 리드를 지키며 오사수나에게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레알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Reuters,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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