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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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린이만 웃었다' 어린왕자의 SSG, 키움 3-1 꺾고 3연승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3.05.05 16:38 / 기사수정 2023.05.05 17:2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어린이날 대결에서 승리했다.

‘어린왕자’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한 SSG는 시즌 전적 18승10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13승15패가 됐다.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 경기가 빠르게 전개된 가운데, 4회가 되어서야 0-0 균형이 깨졌다. 2사 후 최정이 정찬헌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쳤고, 도루 후 에레디아의 안타에 들어와 SSG가 1-0 리드를 잡았다.

키움 타선이 오원석에게 막힌 사이 SSG가 7회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정찬헌이 내려가고 올라온 임창민 상대 최정이 몸에 맞는 공,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만들어진 2사 주자 1・2루, 박성한의 적시타에 최정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2-0.

키움도 한 점을 따라붙었다. 러셀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폭투로 2루를 밟으면서 2사 주자 2루. 박찬혁의 안타에 러셀이 들어와 1-2, 한 점 차로 SSG를 압박했다.

하지만 SSG가 9회초 양현 상대 최정과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 후 한유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박성한 고의4구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최상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고 다시 키움을 따돌렸다. 이후 9회말을 서진용이 정리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선발 오원석이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올렸고, 이어 나와 1이닝 씩 무실점으로 막은 노경은, 서진용이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올렸다. 노경은이 6홀드, 서진용은 벌써 12세이브.

키움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정찬헌이 단 62구로 6이닝을 책임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1실점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러셀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작성, 박찬혁의 1타점이 전부였다.

프로야구의 축제같은 어린이날이지만, 올해는 전국적으로 내린 비에 고척돔에서만 유일하게 경기가 열렸다. 결국, 2023년 어린이날에 웃은 건 유일한 승자, SSG 팬 ‘쓱린이’ 뿐이었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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