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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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077' 정훈, 1군 엔트리 말소..."롯데에 필요한 선수, 감 찾길 바란다"

기사입력 2023.05.04 17:48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극심한 타격 슬럼프 속에 결국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롯데는 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6차전에 앞서 내야수 정훈을 말소하고 우완 정성종을 등록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정훈이 스프링캠프 때부터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고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엔트리 조정 배경을 밝혔다.

정훈은 내야 백업 및 우타 대타 요원으로 지난달 1일 개막전부터 전날까지 엔트리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13타수 1안타, 타율 0.077로 코칭스태프가 기대했던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날 KIA전에서도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서튼 감독은 일단 정훈이 여전히 자신의 시즌 구상 속에 있다는 입장이다. 정훈이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회복해 1군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서튼 감독은 "정훈은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다. 긴 시즌을 치르는데 분명 롯데에 필요한 선수고 선수단 내에서 좋은 리더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열흘 동안 2군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하면서 자신의 타격 리듬과 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종의 경우 올 시즌 첫 1군 콜업이다.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20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된 피칭을 보여준 끝에 서튼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매 경기 5이닝을 던졌던 만큼 1군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튼 감독은 "우리가 그동안 1군 엔트리에 투수보다 야수를 한 명 더 데리고 있었다. 오늘 날씨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고려했을 때 투수를 한 명 더 엔트리에 두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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