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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리그 35호골+선두 탈환'…맨시티, 웨스트햄전 3-0 완파→리그 9연승 [PL 리뷰]

기사입력 2023.05.04 1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한 엘링 홀란의 활약과 함께 웨스트햄을 잡아내며, 리그 선두 자리에 다시 올랐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리그 9연승에 성공한 맨시티는 승점 79가 되면서 한 경기 더 치른 2위 아스널(승점 78)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두 팀이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한 가운데, 후반전은 맨시티의 화력쇼가 펼쳐졌다. 

후반 5분 리야드 마레즈가 프리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를 네이선 아케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5분에는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수비수를 돌파한 이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가르며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홀란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에서만 35골을 넣게 됐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1993/94 시즌 앤디 콜과 1994/95 시즌 앨런 시어러가 기록한 34골로 홀란은 아직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해당 기록을 경신했다. 

심지어 앞선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가 38경기 체제로 개편되기 전 팀당 경기 수가 42경기였을 당시에 세운 기록이다. 



홀란은 리그 포함 올 시즌 공식전 51골을 기록 중인데, 이는 기존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의 한 시즌 공식전 최다 득점 1위도 뛰어넘은 기록이다. 

앞서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2002/03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그리고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 소속으로 2017/18 시즌 기록한 44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켜왔었다.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전에는 1928년 딕시 딘이 63골을 영국리그 소속으로 기록한 기록이 있다. 홀란이 남은 일정에서 13골만 추가한다면 해당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다.

맨시티는 홀란의 득점 이후에도 후반 40분 필 포든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엄청난 경기력으로 다시 선두 자리를 차지한 맨시티는 오는 6일 오후 11시 샘 앨러다이스가 새로 부임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10연승에 도전한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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