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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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7개월 만의 단식 복귀' 정현, 91위 조던 톰프슨에게 패배

기사입력 2023.04.26 16:28 / 기사수정 2023.04.26 16:3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쓴 정현이 2년 7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 복귀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정현은 2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 달러)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조던 톰프슨(91위·호주)에게 0-2(2-6 4-6)로 패했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탓에 회복에 집중하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복식에 출전하지 않아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정현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광주오픈 챌린저, 부산오픈 챌린저에도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은 1세트 시작부터 자신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두 번째 서브 게임에서 첫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3차례 연속으로 포인트를 따내는 등 조금씩 경기 흐름을 가져갔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키고 세트를 마쳤다.

정현은 2세트 두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처음 따냈다. 이후 톰프슨이 약한 모습을 보인 백핸드를 집요하게 공략하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끝내 세트 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정윤성(363위·의정부시청)이 페터 고요프치크(345위·독일)에게 2-0(6-2 6-3)으로 완승했다. 정윤성은 톰프슨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사진=서울오픈챌린저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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