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스토퍼' 페디 7이닝 무실점…NC, KIA 6-0 꺾고 5연패 탈출 [광주:스코어]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에이스 에릭 페디의 아트 피칭을 앞세워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NC는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11승 10패를 기록,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IA는 상승 흐름이 꺾였다. 시즌 전적 7승 11패가 됐고 4연승에 실패했다.

NC는 선발투수 페디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멀티히트 2타점 맹타로 팀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KIA는 마운드가 사사구 9개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손아섭의 좌전 안타, 김성욱과 오영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도태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3루주자 손아섭이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세혁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NC는 3회초에도 찬스를 잡았다. 박민우와 천재환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손아섭의 1루수 땅볼로 2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김성욱이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NC는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4회초 김주원, 도태훈의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창출했으나 천재환이 3루수 땅볼에 막혔다.



6회초 마침내 NC가 추가점을 생산했다. 오영수가 2루수 김선빈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도태훈과 박세혁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다. 1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고 천재환과 박건우가 연이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한 점을 보탰다. 여기에 손아섭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NC는 6회만 4점을 뽑았다.

7회초 NC가 격차를 벌렸다. 2사에서 도태훈이 우중간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폭발했다. 이어 박세혁이 1루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고, 바운드 된 공을 1루수 황대인이 잡지 못했다. 그사이 도태훈이 3루를 지나 홈 베이스를 통과했다.

9회말 KIA는 1사에서 이창진이 3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쳤다.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좌익수 뜬공 아웃을 당했고, 김호령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뼈아픈 영봉패를 떠안았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