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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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과 무승부' 아스널, PL 30년사 갈아치우다…옵타 "충격적인 기록"

기사입력 2023.04.22 10:25 / 기사수정 2023.04.22 10:2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이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충격적인 3-3 무승부를 이룬 가운데 기록 하나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2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두 골을 넣으면서 간신히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23승 6무 3패(승점 75)를 기록해 1위는 지켰으나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승점 70)과의 간격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 오는 27일 오전 4시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결승전' 같은 원정 경기를 이겨야 맨시티를 승점 8점 차로 따돌리며 우승 가도에 파란불을 밝힐 수 있다.

아스널은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의 실수로 전반 30초 만에 상대 공격수 카를로스 호나스 알카라스에 선제골을 내주더니 전반 14분엔 알카라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아스널 출신 시오 월콧에 또 한 방을 얻어맞고 두 골 차로 뒤졌다.



전반 20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 오른발 발리슛을 내줘 추격전을 벌였으나 후반 21분 원정팀 교체 선수 두제 칼라타-카가에 추가 실점해 패색이 짙었다.

패색이 짙었던 아스널은 이후 총반격에 나서 천신만고 끝에 승점 1점을 따냈다. 후반 43분 마틴 외데고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해 재추격 불씨를 살린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돌입 직전 부카요 사카의 왼발이 터져 3-3으로 비기고 패배를 면했다.

난타전 끝에 승점 1점을 따내긴 했으나 진 것과 다름 없는 경기였다. 최하위에서 오랜 기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우샘프턴에 고전하며 코너까지 몰리기도 했다.

특히 아스널은 이날 무승부로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새 기록을 하나 수립했다.



축구 관련 통계 및 기록업체 '옵타'는 이날 경기 직후 "사우샘프턴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경기 전 1위를 달리던 팀에 3골 이상 넣은 첫번째 최하위팀이 됐다"면서 "충격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거꾸로 해석하면 아스널은 지난 30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꼴찌팀에 3실점한 선두 팀이 된 것이다.

아스널은 최근 리버풀전, 웨스트햄전에서 연달아 2득점을 먼저 하고도 2실점해 비기고 맨시티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사까지 새로 만들면서 2004년 이후 19년 만의 우승이 물 건너갈 위기에 처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옵타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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