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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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 "U20 WC 토너먼트 진출이 1차 목표"

기사입력 2023.04.22 09: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은중 남자 U-20 축구 대표팀 감독이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조 편성이 결정된 뒤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U-20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 결과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함께 F조 들어갔다.

한국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이번 대회 티켓을 따냈다.

지난 두 차례 성인 월드컵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한 차례씩 차지한 프랑스는 까다롭지만, 나머지 두 팀과는 해볼 만하다는 평이다.

우선 지난 2013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직전 대회인 2019년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프랑스는 김은중호와 첫 경기에서 붙게 되는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해 U-19 유럽선수권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따낸 프랑스는 유럽선수권 득점왕을 차지했던 로움 차우나(렌)과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던 알랭 비르지니우스(릴)의 화력이 매서운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온두라스의 경우, 직전 대회인 2019년 대회에서 엘링 홀란이 주축으로 뛴 노르웨이에게 무려 0-12로 대패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적은 없다. 이번이 9번째 U-20 월드컵 본선행이지만 이전까지 전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감비아는 2007년에 이은 2번째 본선 진출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프리카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만큼 마냥 방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은중 감독은 조추첨 직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에 진출한 모든 팀이 쉬운 상대가 아니다. 조 편성이 끝난 지금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 매 경기 플랜을 잘 짜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당초 이전 개최국 인도네시아에서 3월 30일 조추첨이 예정됐지만, 출전국 이스라엘과의 종교적인 이유로 인도네시아의 개최가 무산돼 최근에야 아르헨티나로 새 개최지가 선정됐다.

한 달 뒤인 5월 21일 개막을 앞두고 있어 김 감독의 계획은 상당히 빠듯해졌다. 향후 U20 대표팀 일정에 대해선 "시간이 많지 않다. 다음 주부터 짧게 훈련을 소집하지만 모두 다 소집하지 못한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모두 다 모이는 일정이 대회 2주 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주말 경기까지 하고 출국해 현지에서 팀 조직 등 여러 가지를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김 감독은 "조 편성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게 1차 목표다. 토너먼트에선 녹아웃 제도이기 때문에 그날의 컨디션과 준비, 팀 분위기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토너먼트 진출 전까지 조별 예선부터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은중호는 오는 24일부터 3일 간 파주NFC에 소집돼 월드컵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FIFA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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