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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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女 스태프 고백 받았냐고? 한두 번 아냐" (모범택시 스페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22 0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2'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스페셜 방송 '모범택시 웃음대행 써-비스 무지개 운수대통'에는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한 스태프의 고백 영상이 공개됐다. 얼굴과 목소리를 숨긴 스태프는 "'모범택시2' 촬영을 하면서 좋아하게 된 배우가 있다. 절 보면 항상 웃어주시고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너무 배려심 있었다. 특히 먹을 때 챙겨주시는 모습 때문에 저도 모르게 좋아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래서 제 마음을 고백했는데 그분이 거절을 하셨다. 마음은 아프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그분을 뵙고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이제훈에게 "여자 스태프한테 고백을 받은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제훈은 "한두 번이 아니어서"라며 "얼굴 봐야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이 스태프의 정체는 림여사 역을 맡았던 배우 심소영이었다. 깜짝 게스트 심소영은 극중 이제훈의 부캐 중 하나였던 왕따오지를 외치며 등장하는가 하면 이제훈에게 "오늘따라 더 잘생기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소영은 "빌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돼서 너무 너무 다행이다"라며 인사했다.

또 림여사 캐릭터에 대해 "(웃기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고 엄청 진지했다. 근데 감독님, 스태프분들이 웃고 계셨다. 지금에 와서야 말하는데 살짝 기분이 나빴다. '나는 진지하게 연기를 하는데 왜 웃지?' 했다. 방송을 보니까 이해가 되더라. 너무 웃겼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심소영은 림여사 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돌출된 치아를 단골치과에 의뢰해 직접 준비했다고 전했다. 심소영은 "제 치아가 조금 돌출돼서 헷갈려 하시는데 제 치아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스페셜 MC 박선영은 "왕따오지한테 꼭 따져 물으려 했던 게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심소영은 "진심이 아니라고 해도 믿을 수가 없었을 거다. 제 첫사랑이지 않나.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라며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훈은 시즌3에서 재회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저는 림여사와 가까이서 눈을 마주치고 귓속말을 해주고 싶다. '회개했니?' 하고 싶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제훈은 이벤트에 당첨돼 최상급 한우 세트를 받았다. 이제훈은 한우를 곧바로 심소영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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