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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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도 재계약 필요+구장 리모델링도 해야하는데…바르셀로나, 2900억 '급전' 필요

기사입력 2023.04.19 1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또다시 막대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급전이 필요해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최대한 빨리 라리가 사무국에 제출할 경제적 자립 계획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당장 2억 유로(약 2900억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언론은 "이 계획은 다음 시즌 구단의 리그 등록과 현재 가비나 로날드 아라우호처럼 등록하지 못한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해 필수적이다"라며 "따라서 급하게 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바르셀로나와 라리가의 상황은 현재 최악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네그레이라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면서 "에스파이 바르사(캄프 누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찾을 때 이 사건이 터졌다. 이건 우연이 안다"라며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을 저격했다. 



언론은 "지난 월요일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테바스 회장에 대한 발언으로 인해 양측의 관계는 상당히 틀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선수, 직원들로부터 이 계획의 승인이 필요하다"라며 일단 구단 운영을 위한 선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당장은 연봉 수준이 다음 시즌 샐러리캡에 허용 가능한 수준이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가면서 이적료 분할 상환 및 상각절세 효과 등을 포기했고 제라르드 피케의 은퇴 역시 계약 포기로 연봉에 큰 여유가 생겼다. 

여기에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계약 만료 역시 구단 연봉 총액에 큰 여유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 언론은 "그가 재계약하더라도 기존 연봉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단 연봉 총액에 상당히 긍정적인 지표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바르셀로나의 문제는 손실에 있었다. 



언론은 "바르셀로나의 문제는 구단의 손실액이 2억 유로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만약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리그는 바르셀로나가 1대1 비율로 계약하는 걸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언론은 "구단 전 부서가 발 벗고 나서서 극단적인 긴축 재정을 통해 손실을 메워야 한다. 선수들의 연봉은 이제 놔둬야 하는 것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다음 시즌 동안 이미 예고된 연봉 삭감보다 더 큰 삭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캄프 누 구장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위해 다음 시즌부터 몬주익 올림픽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이 프로젝트 역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파이 바르사를 위해 바르셀로나는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은행응로부터 15억 유로(약 2조 1782억원)을 대출 받는 데 성공한 상태다. 

그러나 이 펀딩과 별개로 구단이 손실을 줄이지 못한다면 사무국으로부터 받는 불이익이 상당하다.

그 때문에 언론은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여러 스폰서들을 유치하고 무형 자산들을 매각해 레버리지를 당겨 매출을 잡은 것처럼 스폰서 유치로 추가 매출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수 매각 역시 고려 대상으로 전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바르셀로나 공홈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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