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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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PK 실축+오시멘 만회골…나폴리, AC밀란전 1-1 무승부→4강행 실패 [UCL 리뷰]

기사입력 2023.04.19 06:07 / 기사수정 2023.04.19 06:0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나폴리가 AC밀란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과의 8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나폴리는 1, 2차전 합계 1-2로 밀란에 밀려 구단 역사상 첫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밀란은 4강 진출 성공과 함께 세리에A를 포함해 이달 열린 나폴리와의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시리즈를 압승했다.

이날 홈팀 나폴리는 4-3-3으로 나섰다. 알렉스 메렛이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마리오 후이, 주앙 제주스, 아미르 라흐마니, 조바니 디 로렌초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탕귀 은돔벨레,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맡았다. 최전방에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빅터 오시멘, 마테오 폴리타노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나폴리는 각각 경고 누적과 퇴장 징계로 빠진 김민재와 프랭크 안드레 잠보-앙귀사 자리에는 제주스와 은돔벨레를 각각 집어넣었다.

원정팀 AC밀란은 4-2-3-1로 맞섰다. 마이크 메냥 골키퍼를 비롯해 다비데 칼라브리아, 시몬 키예르, 피카요 토모리, 테오 에르난데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에 라데 크루니치, 산드로 토날리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브라힘 디아스, 이스마엘 베나세르, 하파엘 레앙,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가 출격했다. 



나폴리는 전반 초반부터 오시멘을 중심으로 밀란을 몰아붙였다. 또 결정적인 선제 실점 기회를 막아냈다. 밀란은 전반 23분 레앙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후이와 충돌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지루의 슈팅을 메렛이 정확한 방향 예측으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밀란은 홈팀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3분 은돔벨레가 나폴리 수비 진영에서 볼을 놓치자 이를 레앙이 곧바로 몰고들어가 순식간에 나폴리 페널티박스까지 진출했다. 이후 지루가 레앙의 패스를 건네받아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고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후반 추가시간 오시멘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따내 득점에 성공했지만, 핸드볼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밀란의 1-0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나폴리는 경기를 주도하며 밀란 골문을 두드렸지만, 슈팅이 번번이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나폴리는 따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날렸다. 후반 37분 디 로렌초의 크로스가 토모리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는데, 키커로 나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을 메냥이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크바르츠헬리아의 실축 이후 기세가 꺾인 나폴리는 후반 추가시간 오시멘이 라스파도리의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놓고 밀란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 골 더 넣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오시멘 동점골 1분 뒤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1, 2차전 합계 1-2로 밀린 나폴리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AC밀란은 인터밀란-벤피카 승자와 준결승에서 붙는다. 인터밀란이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터라 4강행이 유력, 밀란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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