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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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닝 8K 무실점' 문동주 연속 호투, 타선 침묵으로 승리는 불발

기사입력 2023.04.18 20:41 / 기사수정 2023.04.18 20:4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문동주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광주 KIA전에서 KBO 최초 160km/h 구속을 기록하는 등 6이닝 2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문동주는 이날도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피안타에 개인 최다 타이 8탈삼진을 기록했고, 볼넷이 4개로 다소 많았던 것이 아쉬웠던 부분. 최고 구속은 트랙맨 기준 159km/h를 마크,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져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던진 98구는 문동주의 개인 최다 투구수이기도 했다.

정수빈~조수행~양석환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연속 2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 삼자범퇴를 만든 문동주는 2회 선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송승환과 강승호를 뜬공 처리, 로하스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정리했다.

3회에도 선두 안재석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유찬에게 삼진, 정수빈 땅볼, 조수행 삼진으로 이닝 종료. 4회에는 양석환의 볼넷 후 양의지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주자를 지웠고, 송승환 삼진으로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문동주는 5회 2사 후 안재석 볼넷, 이유찬 안타로 맞이한 위기에서 정수빈의 2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 올라온 문동주는 조수행, 양석환에게 연속 삼진을 잡아낸 뒤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고 한승주와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한화 타선이 두산 선발 최원준에 막히며 0-0 동점에서 내려와 승리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로테이션상 문동주는 4일 휴식 후 오는 23일 LG전에서 등판을 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이닝과 투구수 등 철저한 관리를 받았던 문동주의 첫 주 2회 등판이 될 전망. 경기 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의 일요일 등판에 대해 “경기가 끝난 뒤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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