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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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악에는 끝이 있어"…'가오갤3', 뜨거운 마지막 장

기사입력 2023.04.20 12: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가 '가오갤'의 마지막 장을 제대로 장식한다.

17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국내 취재진을 상대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 풋티지(footage) 상영회가 진행됐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이하 '가오갤3')는 가모라(조 샐다나 분)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스타로드, 크리스 프랫)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로 '가오갤' 시리즈의 마지막 장이다.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콜렉터로부터 매입한 행성 노웨어의 평화로운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변한 것 하나 없는 가오갤 팀원들은 각자의 성격대로 안정적인 일상을 보낸다. '가오갤2'에서 죽음을 맞이한 욘두의 화살을 물려받은 크래글린(숀 건)과 콜렉터의 수집품 중 하나였던 코스모(마리아 바칼로바)의 티격태격 또한 '가오갤'만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술에 취한 채 살고 있는 스타로드, 네뷸라(카렌 길런)과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는 그런 그가 아주 익숙한 모양. 서로에게 익숙한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긴다.

또한 '끝내주는 음악 리스트'로 전세계 팬들을 울린 '가오갤'인 만큼, 이번에도 '끝내주는' 음악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로켓은 스타로드가 '가오갤2' 편에서 챙겼던 새 플레이어 'ZUNE'을 든 채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오갤3'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은 18일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전편의 노래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이번에도 음악 선정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면서도 "OST들을 계속 바꿨다. 전편에는 워크맨에 담긴 곡으로 선정해 시대가 한정적이었지만, '가오갤3'에는 70~80년대 뿐 아니라 90년대 노래까지 다채롭게 담겼다. 역대급 플레이리스트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니 명곡 파티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평화로움도 잠시, 노웨어 행성에 위기가 닥친다. 대기권을 뚫고 날아온 아담 워록(윌 폴터)이 평화로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들을 덮친 것. 그는 '가오갤2' 쿠키 영상에 등장한 아이샤(엘리자베스 데비키)의 무기로 가디언즈를 없애는 존재로 얼굴을 비춘 바 있다.

그런 그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평화를 깨트린다. 드랙스, 그루트(빈 디젤), 로켓(브래들리 쿠퍼)와 아담 워록의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액션 신이 보는 이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아담의 등장으로 엉망진창이 된 노웨어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부상을 당한 로켓은 상상도 못한 위기를 맞이한다. 또한 이로 인해 그가 '89P13'으로 불리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게 된다.



멤버들 조차 알지 못했고, 작고 작은 로켓이 언급을 피하던 과거는 무엇일까. 가디언즈 팀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또 한 번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정을 떠난다. 

제임스 건은 "로켓이 정말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의 연결이 '전형적인 아싸' 로켓은 재밌고 귀엽지만 동시에 슬픔을 지닌 캐릭터다. 그의 기원을 꼭 보여주며 분노가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영화 스토리에 대해 살짝 귀띔했다.

'가오갤' 마지막이기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는 제임스 건,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시리즈 중 가장 크지만 작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캐릭터들이 서로 연결되며 나누는 개인적 이야기를 다룬다. 더욱 감정적으로 채웠다"는 '가오갤3', 많은 이들의 눈물을 벌써부터 자극하는 듯하다.



크리스 프랫은 "이번 영화에서는 주변을 위한 공감능력과 부모님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던 스타로드가 드디어 자아를 발견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인생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스스로 정리한다"며 '가오갤3'를 예고했다.

이어 그는 "필터 퀼이 술 마시고 방탕하게 산 이유도 설명이 될 것이며 그간 리더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 보상하려는 노력도 들어간다. 전보다 더 많은 감정이 들어가있다"며 더욱 새로워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단 1초도 낭비한 장면이 없다'는 감독과 배우들, 이들은 모든 장면 하나하나에 각 인물 간의 관계와 드라마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영원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며 작별에 아쉬움을 표한 크리스 프랫과 배우들. 하지만 예고편에 나온 대사처럼 '노래는 언제나 끝나기 마련'이다. 서로를 위해 뜨겁고 끈끈하게 뭉친 이들, 정말 유종의 미를 거두었을까. 가오갤의 마지막 장은 기승전결이 완벽한 노래처럼 아름답게 마무리되길 기대해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는 5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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