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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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시즌 첫 승' 키움, 두산 9-2 완파하고 5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4.13 22:07 / 기사수정 2023.04.13 22:0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5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전적 4승6패를 만들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두산은 6승4패가 됐다.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키움이 5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임병욱이 중전안타, 김휘집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두산이 투수를 최지강으로 바꾼 뒤 이지영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김혜성의 희생플라이에 3루에 있던 임병욱이 홈인해 키움이 1-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이 안우진에게 묶인 사이 키움이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김명신에 이어 나온 고봉재를 상대로 김혜성이 우전안타로 출루, 도루에 성공해 1사 주자 2루. 이형종의 3루타가 터지며 김혜성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바뀐 투수 이형범 상대 이정후의 볼넷 후 도루로 계속된 2·3루 찬스, 김태진의 적시타에 점수는 3-0이 됐다.

8회초에는 키움이 6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마운드에는 계속해서 이형범. 2사 후 이지영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3루 찬스에서 이형종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이어 이정후까지 적시타를 치면서 6-0.

두산은 박신지로 투수를 바꿨으나 김태진 안타, 김수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가 계속됐고, 김웅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이정후가 득점. 이어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키움이 9-0으로 두산을 따돌렸다. 두산은 8회말과 9회말 한 점 씩을 만회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트랙맨 기준 최고 159.8km/h 구속을 기록하면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두산 선발 김동주는 4사사구로 흔들렸고, 4이닝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시즌 첫 패를 막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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