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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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이 노리는 '日 최고 몸값' MF, 공짜로 풀린다..."프랑크푸르트와 결별"

기사입력 2023.04.13 16: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가 올 여름 공짜로 풀린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마다는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난다. 6년 동안 이 팀에서 뛴 가마다는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여름 일본 사간 도스를 떠나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한 가마다는 지금까지 170경기에 출전해 37골 31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119경기에 나서 18골 27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프랑크푸르트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가마다의 활약에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지난 2월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시티는 가마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 뉴캐슬, 리버풀 같은 프리미어리그 상위 팀들과 영입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외에도 바르셀로나, PSG 등 여러 구단이 가마다에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마다도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FA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가마다는 최근 프랑크푸르트에서 매우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유로파리그 우승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고, 구단이 스포츠적으로 발전하는 데 제 역할을 다했다"면서 "미래에도 프랑크푸르트에서 가마다가 뛰는 걸 보고 싶었지만 선수의 관심은 구단과 비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크푸트에서 보여준 가마다의 헌신에 감사하다. 그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가마다는 독일 트란스퍼마크트 기준 예상 몸값 3000만 유로(약 430억원)로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이런 가마다가 FA로 이적시장에 풀리게 되면서 앞서 말한 팀들 말고도 여러 팀들이 영입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DPA/연합뉴스, 프랑크푸르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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