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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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강백호 5타점 합작' KT, 롯데 3연패 몰고 시즌 첫 연승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3.04.08 20:0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4번타자와 에이스의 활약 속에 올 시즌 첫 연승을 내달리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전날 7-1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는 9일 주말 3연전 스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KT는 김민혁(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이상호(2루수)-김상수(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벤자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안권수(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정훈(1루수)-노진혁(유격수)-황성빈(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댄 스트레일리가 벤자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KT는 1회초 공격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강백호, 알포드의 연속 안타로 잡은 1·2루 찬스에서 4번타자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 장성우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T 에이스 벤지만의 구위에 눌려 있던 가운데 2회말 2사 후 유강남이 롯데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려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KT도 3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4-1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롯데는 3회말 공격에서 맹공으로 맞불을 놨다. 선두타자 노진혁의 볼넷 출루와 1사 후 안권수의 안타 및 도루로 2·3루 찬스를 중심 타선에 연결했고 렉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4-3으로 따라붙었다.

롯데가 쫓아오자 KT도 재빠르게 달아났다. 4회초 1사 후 김상수가 롯데 한동희의 실책으로 2루까지 내달렸고 김민혁의 좌전 안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5-3으로 도망갔다.



KT는 7회초 확실하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 후 강백호가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스코어는 7-3이 됐다. 게임 후반 롯데의 저항을 무실점으로 뿌리치고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KT 벤자민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지난 1일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겼다. 2, 3회말 다소 고전했지만 퀄리티 스타트로 최소한의 이닝을 끌어주면서 제 몫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박병호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KT의 승리를 견인했다. 황재균도 4타수 2안타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롯데는 믿었던 스트레일리가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기대에 못 미친 데다 타선까지 경기 중반 KT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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