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6이닝 1실점+151km' 키움, LG 2-1로 꺾고 전날 패배 설욕 [고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최원태의 퀄리티스타트 호투에 힘입어 전날 LG 트윈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3승 1패를 기록했고 전날 1-7 패배를 되갚아줬다. LG 또한 2승 2패가 됐고 2연승에 실패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의 역투가 단연 돋보였다. 6이닝 104구를 소화했고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3번타자로 출격한 김웅빈이 멀티히트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선발 마운드를 지킨 이민호가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 활약을 선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움이 1회말 득점 생산에 성공했다. 이용규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김혜성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1, 3루를 맞이했다. 이후 김웅빈이 땅볼을 쳤고 투수 이민호가 잡은 뒤 3루주자를 처리하기 위해 3루수 문보경에게 던졌다. 그러나 포수 박동원과 공을 한 차례 주고 받은 문보경이 공을 떨어뜨리며 3루주자 이용규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 키움은 에디슨 러셀이 3루수 방향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를 만들며 1타점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의 2-0 리드.

4회초 LG가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좌전 안타를 때렸고 오지환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작렬하며 1점을 만회했다.

6회초 LG는 2사에서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낸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단숨에 득점권 찬스에 위치했다. 그러나 박동원이 1루수 파울 플라이에 막혔다.

LG가 또다시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7회초 1사에서 서건창이 1루수 김건희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이천웅이 중전 안타를 쳤다. 이어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를 창출했다. 그러나 문성주가 3루수 땅볼, 김현수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키움은 마무리투수 김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웅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