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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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끝내기 홈런 허용 문경찬, 하루 만에 1군 말소...김진욱 등록

기사입력 2023.04.02 13:59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개막전에서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한 롯데 자이언츠가 큰 폭의 엔트리 조정을 단행했다.

롯데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 앞서 투수 문경찬과 이민석, 포수 지시완을 말소했다.

문경찬은 전날 개막전에 롯데가 10-9로 앞선 연장 11회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단 한 개의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선두타자 정수빈, 허경민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호세 로하스에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민석은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이민석은 8회말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9회 2사까지 4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하지만 9회말 2사 후 양의지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몸의 이상을 느낀 듯 더그아웃으로 교체 사인을 보냈고 곧바로 김원중과 교체됐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이민석이 현재 팔꿈치 통증으로 정상적인 투구가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일단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주말 기간 병원 진료가 어려워 오는 3일 정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시완도 전날 훈련 중 옆구리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이민석과 마찬가지로 향후 병원 정밀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롯데는 세 명이 빠진 자리를 투수 김진욱, 최영환과 외야수 최민재를 콜업해 메웠다. 김진욱과 최영환은 불펜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민석, 지시완은 병원 검진 이후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최영환, 김진욱은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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