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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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건' 안현모 "시신 냄새 뒤집어쓴 적 있어…범죄, 오감으로 느껴져"

기사입력 2023.03.29 14:34 / 기사수정 2023.03.29 14: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안현모가 '스모킹 건'에서 화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했다. 

29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현모, 이혜원, 법의학자 유성호가 참석했다.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범인이 남긴 흔적 속에서 증거를 찾고, 진실을 밝혀내는 과학 수사의 힘을 조명하는 범죄 토크 프로그램이다.

이날 안현모는 "PD님께서 두뇌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했는데 저는 화내는 역할인 것 같다. 녹화중인데도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니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가 주체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저는 범죄 이야기를 들으면 머리가 아닌 오감으로 느껴진다. 예전에 기자 생활할 때 오랫동안 시신이 암매장 된 곳에 취재를 갔다가 며칠 동안 시신 냄새를 뒤집어쓴 적이 있었다. 또 피 냄새를 맡았던 기억도 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오감으로 느껴져서 두뇌를 가동할 여유가 안 느껴지고 감정으로 느껴지더라. 저는 감정 표출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김해에서 발생한 수영장 독극물 살인 사건의 결정적 단서, 스모킹건을 추적하여 숨겨진 진실 찾는 과정을 다룰 첫 방송은 29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부터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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