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아, 연극 데뷔작 '파우스트'로 원캐스트 도전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원진아가 ‘파우스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27일 소속사 유본컴퍼니는 연극 ‘파우스트’로 공연 데뷔 소식을 알린 원진아의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공개된 사진 속 원진아는 사랑과 구원의 상징인 캐릭터 ‘그레첸’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순수한 아름다움을 배가시키는 스타일링과 신앙에 헌신하는 캐릭터성을 섬세히 담아내는 원진아의 표정과 포즈, 깊어진 눈빛이 조화를 이루며 인물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날은 연습실을 벗어나 처음으로 ‘그레첸’ 컨셉의 의상과 분장으로 연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원진아의 모습에 현장 내 감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우리의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원진아는 극 중 우연히 만난 ‘젊은 파우스트’(박은석 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결과 온 가족과 본인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위기를 맞는 ‘그레첸’ 역을 맡아 원캐스트에 도전한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 OTT를 넘나들며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해온 원진아가 첫 연극 무대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모이는 상황.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좀 더 나은 배우,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라고 ‘파우스트’에 임하는 이유를 밝힌 것처럼, 배우로서 유의미한 도약을 이룰 원진아의 행보에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원진아가 출연하는 연극 ‘파우스트’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유본컴퍼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