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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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현남 남편 "김은숙, 오빠는 그냥 죽어야…실제론 술 못 해"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3.03.26 09: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더 글로리' 이석재 역을 연기한 배우 류성현이 근황을 전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현남(염혜란 분) 남편 역을 연기한 류성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영상에서 류성현은 '더 글로리'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 어제는 편의점을 갔는데 커피사는데 종업원이 '어?'라고 하더라"라며 자신을 알아봤다고 전했다. 이어 '감사하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저는 술을 아예 못한다"고 밝히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더 글로리'에서 찐빌런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대본보면서도 너무 재밌었다. 촬영 끝나고 현남이(엄혜란 배우)가 '선배님은 시즌2 공개되면 욕먹을 님만 남았습니다'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촬영 당시도 회상했다. 그는 "정성일이랑 (인연이) 25년 됐다. 촬영할 때 정성일이 놀러 왔다.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이렇게 때린다고?'라고 했다. 자기는 못 보겠다고 하더라. 그 다음부터 안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송혜교 씨도 '너무 무서워요'라고 하니까"라며 "카메라 동선 도는데 이렇게 무섭게 하실 거예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류성현은 극 중 현남과의 장면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도중 눈물을 보였다.

그는 "모르겠다 그냥 현남이가 너무 잘했다. 그래서 저도 그거 보면서 많이 울었다. 지금도 다른게 아니라 그때 감정을 생각하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현남이를 보면서 많이 가슴이 아리다"고 말했다.

류성현은 김은숙 작가에게 "회상 신에 (현남이를) 좋아하는 모습 좀 있으면 안되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아니다. 없어야 한다. 오빠는 그냥 죽어야 돼'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류성현은 "사람들은 술취해서 때렸다고 생각하더라. 그럼 이 사람의 본연의 악이 희석되는 거다. 음주에 의해서 현남이를 때리고 그런 게 아니라 본연 자체가 악한 거라고 생각한다. 술에 취해서 때렸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다. 석재는 그냥 나쁜 놈이어야 된다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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