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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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슬램덩크'·'탑건'…세대 공감 노스탤지어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3.23 17:43 / 기사수정 2023.03.23 17: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의 개봉으로 관객들의 옛 추억과 향수를 소환하는 영화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5일 개봉한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과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입소문 속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전 열린 시사회부터 '소울메이트'가 가진 따뜻한 감성이 관객들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하며 개봉 2주차를 맞은 현재까지 입소문 릴레이가 이어지는 중이다.

영화는 2000년대 초를 배경으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학창 시절을 보냈던 2030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미소와 하은, 진우가 10대부터 30대까지의 시절을 지나는 동안 폴더폰과 MP3, 오락실 펌프, 빙수 브랜드 등 Y2K 감성이 가득 담긴 레트로한 소품들로 2030 관객들에게는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듯한 추억을 선사한다.



'소울메이트'에 앞서 지난 해 개봉해 역주행 흥행을 이끌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은 '탑건: 매버릭'의 추억 소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지난 해 6월 22일 개봉한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1987년 공개된 '탑건'의 36년 만의 속편으로 주목 받아 왔다.

'탑건: 매버릭'은 '탑건'이 개봉했던 1980년대 유소년 시절을 보낸 4050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데 성공했다. 입소문 속 개봉 1주차 관객수보다 2주차 주말 관객수가 증가하는 기현상인 일명 '개싸라기 흥행'을 보여주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관객 수 819만 명을 기록한 '탑건: 매버릭'은 코로나19 완화 후 연이어 신작들이 개봉했던 극장가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관람객 사이에서 연이은 호평을 얻었다.



1월 4일 개봉해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6년 만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새로운 극장판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됐던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레전드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농구 붐을 일으킬 정도로 화제를 모아왔던 스테디셀러인 '슬램덩크'가 극장판으로 탄생했다는 소식에 개봉 후 꾸준히 입소문을 탔고, 1990년대 추억을 간직한 3040 남성 관객들을 시작으로 1020 세대까지 인기를 넓혀 왔다. 

지난 5일에는 기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갖고 있던 380만 명의 기록을 뛰어넘고 역대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2일까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누적 관객 수 418만 명을 기록하며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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