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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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봄', 큰 거 온다...아이브·에스파·엔믹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3.21 13: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4세대 걸그룹들이 이를 갈고 준비한 신보로 '뜨거운 봄바람'을 몰고 온다.

따스한 기운이 올라오고 있는 봄, 4세대 걸그룹 컴백 대전이 예고됐다. 먼저, 20일 'JYP 신예' 엔믹스가 새로운 세계관의 첫 페이지를 여는 첫 번째 미니앨범 'expérgo(엑스페르고)'를 발매하며 그 포문을 열었다. 

엔믹스는 신보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러브 미 라이크 디스)'로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힙한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전작들에서 선보인 타이틀곡 'O.O(오오)', 'DICE(다이스)'보다 한결 친숙한 믹스팝으로 이목을 모았다.

엔믹스는 이번엔 스트리트 바이브의 바운시 랩과 R&B 스타일 보컬 라인을 믹스한 타이틀곡을 내놨다. 그간의 '믹스팝'은 엔믹스만의 통통 튀는 개성으로 화제 됐지만 대중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던 것도 사실. 이번엔 조금 더 쉽게,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돌아와 벽을 허물었다.

힘을 덜어낸 엔믹스의 데뷔 첫 미니앨범은 발매 당일 실시간 음반 차트에서 1위를, 타이틀곡은 음원사이트 바이브의 국내 급상승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걸그룹 대전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4월에는 아이브와 케플러가 준비하고 있다. '3연타 히트'에 성공한 아이브는 오는 4월 10일 첫 번째 정규앨범 'I’ve IVE(아이해브 아이브)'를 발매하고 8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다.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세 장의 싱글이 모두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매 활동 음원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아이브는 데뷔 1년 만에 누적 앨범 판매량 270만 장을 돌파하는 등 음반까지 꽉 잡았다. 이에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남다른 행보를 보인 만큼, '대상 가수' 아이브의 첫 정규앨범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같은 날, 케플러가 새 앨범 'LOVESTRUCK! (러브스트럭)'을 발매하고 약 6개월 만에 컴백한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탄생한 케플러는 데뷔 10개월 만에 누적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

데뷔 앨범 'FIRST IMPACT'부터 '케플러 아일랜드'에 첫발을 내디딘 케플러의 여정을 담은 미니 2집 'DOUBLAST', 걸스 히어로로 변신한 미니 3집 'TROUBLESHOOTER'까지. 끊임없이 변신을 이어온 케플러는 차근차근 성장하며 4세대 대형 걸그룹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만큼, 중요한 시기 선보일 신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5월에는 봄바람이 더욱 뜨겁게 불어올 예정이다. 에스파가 지난해 7월 미니 2집 'Girls(걸스)' 이후 10개월 만에 돌아오는 것. 에스파는 지난 2월,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이 예정돼 있었으나 SM엔터테인먼트의 분쟁으로 인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가 5월 컴백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이에 당초 컴백 이후로 예정됐던 첫 단독 콘서트에서 에스파는 미공개곡 11곡의 무대를 선보여야 했다. 에스파가 첫 단독 콘서트에서 선보인 신곡의 완성도와 퍼포먼스는 모두 고퀄리티를 자랑했다.

에스파 역시 콘서트에서 "컴백해서 여러분께 더 특별하고 재밌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기대를 당부한 바. '4세대 대표' 자리를 증명할 에스파가 데뷔 3년 만의 첫 정규앨범 활동을 통해 보여줄 모습에 많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독성 강한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의 성공으로 '4세대 대세'로 떠오른 르세라핌은 지난 주말 데뷔 후 첫 팬미팅에서 정규 1집 발매를 예고했다. 이날 르세라핌은 "앞으로 발매될 정규 1집의 수록곡"이라며 신곡 'No-Return (Into the unkown)'을 공개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소속사 측은 5월 컴백설에 말을 아꼈지만, 멤버들의 입을 통해 컴백이 임박했음은 확실해진 상황.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2집 'ANTIFRAGILE'로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고, 타이틀곡 역시 음원 차트에서도 롱런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별한 서사를 갖고 있는 멤버들, 팀 색깔로 팬덤을 잡고 특유의 에너지 가득한 노래로 대중 '픽'을 잡은 르세라핌의 신보에도 궁금증이 높아진다.

지난해 가요계는 4세대 걸그룹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올해 봄에도 연달아 나오는 대형 걸그룹들이 그 열기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이는 상황. 더욱이 '첫 정규', '첫 미니' 등 의미 있는 앨범들로 돌아오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이를 갈고 나올 대형 4세대 걸그룹들의 컴백 러시는 봄바람을 따스하다 못해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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