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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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박스 안에선 약하고 기초적 실수도"…김민재 비판 언론인 '중꺾마'

기사입력 2023.03.21 09: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를 인정하지 않는 한 이탈리아 언론인은 여전히 냉랭한 시선을 보냈다.

프란체스코 마롤다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마롤다 기자는 "김민재는 많이 발전했고 나폴리 축구를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난 여전히 그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더 잘한다는 점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여전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하는 방법을 많이 배워야 한다"라며 "그는 종종 기본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이로 인해 나폴리는 실점을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A를 넘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폴리를 지휘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수비수"라며 극찬을 한 바 있다.

많은 이들이 김민재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겨 세우는 와중에 마롤다 기자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리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마롤다 기자는 이전부터 김민재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발언으로 여러 차례 하면서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민까 언론인'으로 악명이 높다.

마롤다 기자는 지난달 21일 "김민재는 나폴리가 내준 8~9골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나폴리 실점의 대다수는 김민재 책임이다. 나폴리에서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가 김민재보다 더 뛰어난 수비수"이라며 "예전에 김민재에 대해서 혹평했다가 욕을 많이 먹었지만 지금도 같은 생각이며 내 의견이 맞다"라며 김민재를 인정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렇기에 김민재가 더 발전해야 한다는 마롤다 기자의 의견은 애정 어린 조언보다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치고 있다.

무엇보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최근 10경기에서 나폴리는 단 2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 중 한 골은 지난 4일 0-1로 패했던 리그 25라운드 SS라치오전에서 허용한 실점인데,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날라온 원더골이라 김민재가 할 수 있는 건 딱히 없었다.

그럼에도 마롤다 기자는 김민재가 여전히 페널티박스에서 실수가 많다던가, 실점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악명을 높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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