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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 2023 태국', 4년만 개최…"꿈에 그리던 무대" 환호 속 성료

기사입력 2023.03.20 14:2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CJ ENM 측이 주최한 18, 19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KCON 2023 THAILAND’가 현지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성황리 종료됐다.

‘KCON 2023 THAILAND’가 방콕 현지 특화 컨벤션과 글로벌 GEN Z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쇼를 선보이며 2023년 첫 ‘KCON’(케이콘)을 성료했다.

이번 케이콘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으며, 방콕은 케이콘의 첫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지로 더욱 의미가 깊다.

태국 현지를 포함해 일본, 중국, 싱가폴 등 각국에서 모인 관객들은 오직 케이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쇼와 콘텐츠를 즐겼고, 케이콘 또한 시그니처 ‘POPPIA’(팝피아) 세계관과 아티스트를 연계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관객들의 K-컬처 경험을 확장했다.

태국 관객들이 선호하는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선보여 주목받았던 이번 케이콘은 방콕 현지에 특화된 스테이지 구성은 물론 시그니처 스테이지 업그레이드로 방콕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쇼가 진행된 방콕 ‘IMPACT Arena(임팩트 아레나)’에서는 에이티즈(ATEEZ), 뱀뱀(BamBam), (여자)아이들((G)I-DLE), 아이콘(iKON), INI, 있지(ITZY), JO1, 케플러(Kep1er), 엠비셔스(Mbitious), 피원하모니(P1Harmony), 템페스트(TEMPEST), TNX, 싸이커스(xikers), 영재(GOT7), 에잇턴(8TURN)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KCON 2023 THAILAND’만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무대를 펼쳤다.

개최 첫날 저녁 케이콘 최초로 (여자)아이들이 시그니처 송 ‘POPPIA(팝피아)’ 걸그룹 버전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태국 출신 대표 K-POP 아이돌이자 현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MC 뱀뱀과 민니가 등장해 케이콘의 시작을 알렸다. 뱀뱀은 “케이콘 2023의 시작을 제가 사랑하는 나라 태국에서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고, 민니 또한 “태국에서 함께 케이콘 MC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방콕을 찾은 팬들에게 기쁨을 전했다.



드림 스테이지에서는 뱀뱀과 영재가 후배 아티스트 TNX와 함께 갓세븐의 ‘하드캐리’ 무대를 펼치는 한편, 팬들과 함께 무대 콜라보를 재연하며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여자)아이들 또한 팬들과 ‘TOMBOY’ 무대를 함께 꾸미며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케이콘만의 GEN Z 스테이지 ‘GEN Z POP 플레이리스트’ 무대에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댄스크루 엠비셔스(Mbitious)가 걸그룹 댄스 메들리 퍼포먼스를 펼치며 케이콘 쇼의 장르를 확장했다.
 
‘We Fresh’와 스페셜 댄스 브레이크로 무대를 연 케플러는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 ‘WA DA DA’를 통해 독보적 가창과 댄스까지 선보이며 임팩트 아레나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어 ‘GEN Z POP PLAYLIST’에서는 블랙핑크의 ‘Shut Down’ 커버 무대를 펼쳐 생기 넘치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콘을 통해 처음 태국을 찾은 JO1은 ‘Phobia’ 스페셜 스테이지에 이어 ‘Tiger’ 최초 공개 무대로 독보적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객들을 기립시켰다. 무서운 성장세로 대세에 안착한 INI 역시 파워풀한 ‘Dramatic’과 ‘Spectra’ 무대로 현장을 사로잡았고, 한국어·일본어·태국어·영어를 아우르는 멘트와 무대로 태국을 넘어 일본 등 글로벌 각국에서 찾아온 팬들을 매료시켰다.

에이티즈와 싸이커스 또한 강렬한 무대와 칼군무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프리데뷔곡 ‘도깨비집’으로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낸 싸이커스의 헌터는 “꿈에 그리던 케이콘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나 기쁘다”라며 벅찬 소감을 건네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기세를 놓치지 않고 아이콘, 있지, 피원하모니, 템페스트, TNX, 에잇턴이 각종 콜라보 무대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전세계 팬들과 만나며 현지 관객은 물론 글로벌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팬들과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밋앤그릿’에서는 피원하모니, JO1,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아이콘, 케플러, 영재, 뱀뱀, 있지가 태국 방콕을 소재로 한 게임과 토크로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아티스트 나열 시간 순) 시티투어를 컨셉으로 양방향 소통의 장을 열고, 팬들에 대한 아티스트의 애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명실상부 케이콘의 또 다른 시그니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케이콘은 태국 K-POP 팬덤의 적극적 성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컨벤션이 열리는 ‘IMPACT Exhibition Center(임팩트 국제 전시장)’을 ‘KCON STAGE(케이콘 스테이지)’, ‘KCON SQUARE(케이콘 스퀘어)’, ‘WE ARE K-POP’, ‘K-COLLECTION(K-컬렉션)’로 나눠 개별 존 특성에 맞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각 공간들은 케이콘 메인 테마인 ‘POPPIA’ 디자인을 십분 활용해 오직 케이콘에서만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POPPIA’ 비주얼 테마를 활용한 공간에서 사진 촬영, 각종 게임 이벤트, AR포토 촬영, 각자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KCON ID CARD’ 꾸미기 등 다시 없을 추억을 쌓았다.

먼저 케이콘 스테이지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케이콘을 통해 태국에 처음 방문한 싸이커스(xikers)는 이곳에서 ‘First Time in Thailand’를 진행하며 태국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이어 피원하모니, 아이콘, 에이티즈, 템페스트, TNX 등 아티스트들이 케이콘 스테이지에서 토크·푸드·뷰티쇼를 선보이며 즐거움을 더하는 한편 자연스럽게 K-컬처와 국내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일조했다. 이밖에도 팬들은 ‘KCON QUIZ SHOW(케이콘 능력 고사)’에 참여하며 K-컬처에 대한 지식을 뽐내고, 알아가며 유대감을 쌓는 새로운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전시장 바로 앞에 자리한 랜드마크 케이콘 스퀘어에서는 현지 인플루언서가 MC로 나서 댄스 커버 퀴즈 등 각종 게임을 진행했고, 랜덤 플레이 댄스, 룰렛 게임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졌다. 케플러의 ‘WA DA DA’,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등 K-POP 인기곡이 흐르자 전시장을 둘러보던 관객들은 너나할 것 없이 케이콘 스퀘어에 발을 들여 댄스 커버에 동참했다. 전시장 중앙 ‘WE ARE K-POP’존에서는 아티스트 팬클럽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가 자리해,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등 여러 이벤트를 펼쳐 생생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피원하모니, 에잇턴 등 아티스트들은 본인의 부스를 깜짝 방문하기도 하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K-컬렉션’에서는 CJ ENM이 중소벤처기업부, 그리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선정한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5대 소비재(수출유망품목)을 생산하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28개사의 판촉전이 열렸다. 이들은 케이콘 기간 동안 임팩트 국제 전시장 내에서 현지 관객을 대상으로 판촉전을 열어 자신의 제품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였고, 현장 반응을 체감하며 해외 진출의 활로를 모색했다. 이들 중소기업은 케이콘 현장에서 진행된 판촉전에서 총 1,478건의 현장판매를 달성한 것 외에도,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바이어 40개사와의 1:1 비즈니스 상담(B2B) 및 7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만큼 현지 반응도 뜨겁다. 이번 케이콘에는 온·오프라인 관객 약 513만 명이 찾아 오직 케이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컨벤션과 쇼를 즐겼으며, 전 세계 16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시청하는 등 글로벌 K-POP 팬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유·무료 관객 합산) 케이콘을 찾은 관객들은 “케이콘에서 쏟아지는 콘텐츠에 너무 행복하다", “케플러 커버무대가 인상적이다", "뱀뱀과 민니를 가까이서 많이 볼 수 있어 즐겁다"라고 전하며 주말 동안의 즐거움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영상 등 콘텐츠를 만들어 업로드하며 그 열기를 이어갔다.

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등 글로벌 각지에서 모인 오프라인 관객들 또한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러왔다가 새로운 한국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하게 돼 재밌었다”, “K-POP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이벤트도 많고 추억을 나눌 친구들이 많아 좋았다”라고 전하는 등 K-컬처에 대해 긍정적 이야기를 전했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NM 김현수 컨텐츠라이브사업부장은 “이번 케이콘은 특히 방콕 현지 관객들의 성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주력했다.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오는 5월 일본 도쿄, 8월 미국 LA에서도 더욱 확장된 ‘케이콘’만의 쇼는 물론 각 지역 특색에 맞춘 콘텐츠로 전세계 관객을 만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J ENM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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