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3.16 1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빅 브라더’ 김광석이 21년 현역 선수 역사의 마침표를 찍고 인천 구단 스카우터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준비한다.
인천 구단은 김광석이 현역 은퇴 후 구단 스카우터로 활약할 예정이며, 오는 4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3’ 8라운드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열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연습생 신분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2002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해 2003년 프로 데뷔한 김광석은 21년 동안 피치 위를 누빈 K리그의 ‘산증인’이다. K리그 통산 451경기에 출전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합류한 후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수비 리딩으로 팀의 조기 잔류를 이끌었고, 2022시즌에도 변함없이 팀의 수비를 이끌며 팀의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을 이끈 뒤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광석은 “21년간의 현역 생활이 끝났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수많은 팬분들이 뇌리에 스쳐 지나간다. 과분한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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