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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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 문희준 "아이 생겨 급하게 결혼…준비 안 된 상태서 부모 돼" (오은영게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15 06:5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문희준과 희율 부녀의 모습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되었다. 

14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게임'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추천 놀이 '뽀송뽀송 세족식' 놀이에 빠진 문희준과 딸 희율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족식을 하러 방에 입장한 딸 문희준과 희율이는 희율이가 직접 브릭으로 만든 "사랑해"라는 단어를 발견했다.



잼잼이의 어릴 적 사진을 본 문희준은 "잼잼이가 완전 애기 때였다. 돌 전에 '아빠'라고 불렀었다"고 회상했다. 엄마 소율은 그런 부녀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잼잼이는 발 세정제를 꼼꼼히 듬뿍 뿌린 다음 문희준의 발을 빠짐없이 씻어주기 시작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안재욱이 "우리가 어리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얘들이 너무 꼼꼼하다"고 칭찬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만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게 아니다. 아이들도 부모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정성을 다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문희준은 희율이에게 "옛날에 잼잼이 애기 때 만지고 싶은데 너무 쪼만해서 볼을 만져도 되는지 뽀뽀를 해도 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 처음 잼잼이를 딱 만졌던 게 잼잼이 발이였다"고 말해 희율이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발은 왠지 잡아도 될 거 같아서 엄마랑 아빠랑 처음 잼잼이랑 스킨십 한 게 잼잼이 발을 만진 거였다. 아직도 잊지를 못해. 너무 작고 귀여워서"라고 회상했다. 

희율이는 문희준의 발을 씻겨주며 "발 씻겨주니 엄청 좋다"라고 말했고, 문희준이 희율이 볼에 뽀뽀를 하며 세족식을 마무리했다. 



문희준은 또 "잼잼 양말도 신겨줘"라며 애교를 부렸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이민정이 희율이로 빙의해 "아빠 그건 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희율이는 문희준의 요청에 양말도 신겨 주었고, 신발까지 챙겨주는 특급 서비스를 선보였다. 

문희준은 희율이 볼에 뽀뽀 세례를 하며 "고맙습니다. 집에 가서 아빠가 똑같이 발 씻겨줄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MC 신동엽은 "아이들도 아빠 발을 닦아주면서 아빠, 엄마는 늘 이렇게 나를 씻겨주는구나 하면서 이게 쉽지 않은 일이구나 라는 등 여러 가지 마음을 느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굉장히 뭉클하고 감정을 누르면서 대화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 처음에..그 뭐지"라며 순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잼잼이가 생겨서 저희가 결혼을 급하게 하게 된 그런 상황이 있었어가지고 둘 다 아기를 어떻게 키워야되는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엄마 아빠가 됐는데 아이를 처음 만져본 게 발이었다. 그게 딱 생각이 났다"고 하자 엄마 소율이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빠 발인데 집에서 '더러워' 장난을 쳤는데 분명히 오늘 하루종일 녹화를 하고 먼지도 많이 묻어있고 하는데도 '안 더러워' 그러면서 발을 닦여주는 이렇게 큰 아이를 보니까 갑자기 감정이 벅차올랐다"고 설명했다. 

엄마 소율은 "희율이가 언제 저렇게 컸나 싶다"고 말하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에 오 박사와 이민정 또한 함께 눈물을 보였다. 

한편, 문희준은 지난 2017년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사진 = ENA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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