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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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전남친 바람 용서→모르는 人에 500만원…'오지랖' 고민 (진격의 언니들)[종합]

기사입력 2023.03.14 22: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서동주가 오지랖 고민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서정희의 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했다.



서동주는 "주변에서 엄마 노릇을 그만하라고 하는데 사실 저는 싫지는 않다. 남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그만둬야 하는 것일까"라고 오지랖 고민을 밝혔다.

이어 서동주는 "카페 사장님이 알바를 못 구해서 힘들다고 해서 장난으로 '알바로 쓰세요' 했는데, 실제로 알바를 하러 오라고 했다. 이걸 만들다가 현타가 오더라"라고 이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연애할 때도 남자친구를 많이 챙겨주는 편인 서동주는 "이 사람이 나를 사귀고 떠나가도 이 추억을 좋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게 강하다. 그리고 이 관계에서 얻어가는 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고등학생 시절 첫 연애를 시작했다며 "첫사랑 남자친구가 공부를 별로 안 좋아했다. 저는 같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같이 가면 너무 좋겠다 생각해서 숙제를 많이 도와줬다. 남자친구가 '농구하고 올 테니까 숙제해달라'면서 나갔다. 그때 조금 싸웠다"고 회상했다.



그런 경험에도 서동주는 "잘 안 바뀐다"며 "제 룰이 솔직하게 얘기하면 용서해 준다. 앞으로 안 할 거라고 진심으로 반성을 하면. 예를 들어 바람까지 용서해줘봤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평소에 거절도 못 하는 편이라며 "SNS를 통해서 돈 빌려달라는 메시지가 왔었다. 되게 많았다. 저는 안 속을 거라고 했는데, 어떤 사람들이 자신의 자녀들, 주민등록증을 다 왔다. 그 사람이 오죽했으면 나한테 자기 신상을 보냈을까. 자녀 분이 아프다고 해서 고민을 했다. 만약 이게 진실이라면 나는 돈을 안 주면 이 아이를 죽게 만드는 건가. 차라리 돈을 주고 마음 편한 게 낫겠다"며 알바비로 모은 500만 원을 보내줬다고.

이해심이 많은 서동주는 "그나마 가족 중에 불 같지 않은 사람이 저다. 가운데 역할을 많이 했다. 부모님과 대화, 동생과의 대화에서 중재를 많이 한 편이었다. 그렇게 하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K-장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어머니 서정희에 대해 서동주는 "엄마가 너무 소녀 같다. 키도 제가 중학생 때 엄마보다 커졌다. 엄마보다는 내 아기 같은 느낌이 있었다. 저보다 세상을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저는 중학생 때 유학을 가서 혼자 살았는데, 나보다 모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채널S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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