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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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안재홍 "강양현 코치 역 위해 증량 →실제 인물로 오해"

기사입력 2023.03.14 11:48 / 기사수정 2023.03.14 11:4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안재홍이 '리바운드' 설명을 들었을 때 자신의 역할을 확신한 일화를 전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김건주, 김민, 안지호가 참석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로 안재홍이 농구 선수 출신으로 공익근무요원 중 신임 코치로 발탁 된 강양현 역을 연기했다. 6명의 배우들은 부산 중앙고 농구부 학생들을 맡았다.

이날 안재홍은 영화 '리바운드' 제작 소식을 장항준 감독이 출연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방송을 보며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안재홍은 "저는 급하게 부임했는데 뭔가를 해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거기서 큰 리바운드를 하는 인물을 맡았다"며 "'유퀴즈' 본방을 보며 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장 감독과 연이 없을 때다. 감독님이 부산에 고등학교가 6명의 선수로 전국 고교대회에 나가 돌풍을 일으키는 걸 그린다며 코치 등 영화의 많은 이야기를 다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방송을 보면서 왠지 저 공익근무 코치 역할이 내가 될 것 같다고 막연히 생각을 했었다. 정말 방송을 본 후 3일 후에 저에게 시나리오가 오더라"고 덧붙이며 운명을 이야기했다.



안재홍은 실존 인물 강양현 코치를 연기했고, 이를 위해 스타일링 변화, 증량까지 했다. 장 감독은 "이번 영화를 연출하며 가장 큰 주안점이 당시 부산 중앙고 선수의 신장, 생김새가 비슷한 배우들을 찾는 것이었다. 강 코치 역에 안재홍씨가 살을 더 불리면 되겠다 싶더라. 신장도 거의 같다"며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안재홍은 촬영장에 구경을 오신 당시 부산 중앙고 선수의 어머니에게 실제 강 코치로 오해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어머니가 안재홍의 뒷모습 보고 '어머나' 하시더니 앞모습 보고도 '어머나'라며 인사 하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리바운드'는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바른손이앤에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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