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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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승 이승엽 감독 "타자들이 자신 있는 스윙 보여줬다"

기사입력 2023.03.13 17:14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첫 공식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게 2023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3 KBO 시범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불펜진의 호투와 젊은 야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승용이 1회말 롯데 한동희에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3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나온 롯데 타선을 상대로 직구 최고구속 145km를 찍으면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정수가 1⅓이닝 1실점, 김호준 ⅔이닝 무실점, 김강률-이병헌-홍건희는 각각 7, 8,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이유찬 3타수 1안타 1득점, 안재석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김대한 5타수 2안타 1득점, 송승환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등 젊은 선수들의 타격감이 돋보였다. 두산 캡틴 허경민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출장한 젊은 선수들, 경기 후반 나간 베테랑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상대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지든 본인이 갖고 있는 스윙을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했는데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투수들도 마운드에서 제 몫을 다했고 수비, 주루에서도 좋은 모습을 봤다. 원정 첫 시범경기부터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평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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