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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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경 감독 "선수 교체, 1세트로 증명해…광동·KT전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13 1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김목경 감독이 광동, KT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DRX 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DRX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1세트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2, 3세트에서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패배팀 인터뷰에서 김목경 감독과 '주한' 이주한은 리브 샌박전 총평과 더불어 팀이 개선해야 할 부분, 앞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등을 전했다.

다음은 김목경 감독, 이주한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경기 총평 부탁드린다.


김 감독: 첫 번째 경기는 이번 시즌 치렀던 경기 중에서 가장 플레이가 좋았다. 2, 3세트는 밴픽 단계부터 실수가 있었는데 플레이에도 실수도 있었다. 그 모든 게 엮여서 2, 3세트를 지게 됐다.

이주한: 개인적으로 실수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너무 아쉽고 분한 감정이 큰 것 같다.

> 개선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김 감독: 1세트 때 느꼈던 건 준비한 걸 주면 선수들이 해 줄 수 있다는 거다. 3세트는 실수가 많기도 했지만, 연습 구도에서 나오지 않았던 걸 해서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자신 있다고 해도 제가 판단을 해서 조금 더 편한 구도를 만들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 할 것 같다.

> 연습에 나오지 않은 밴픽으로 경기를 치렀다고 했는데,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나?

김 감독: 저희가 바텀을 예민하게 가는 구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케이틀린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것부터 시작된 것 같다.

> 1세트 끝나고는 어떤 피드백을 진행했는지?

김 감독: 1세트는 팀적으로 피드백 할 부분이 없어서 정글한테만 따로 동선에 대한 부분이나 상대 정글이 어떻게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1세트 끝나고 큰 피드백은 하지 않았고, 다음 밴픽을 준비하는 데 시간을 썼다.

> 일라오이를 픽하게 된 배경은?

김 감독: 챔피언 픽은 선수 의견이 많이 반영된다. 일라오이는 연습 때 결과가 좋았고 오늘 상황이 돼서 픽했는데 바텀에 사고가 생겨서 픽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지만, 일라오이 픽이 승패에 영향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 '덕담' 서대길 대신 '플레타' 손민우가 출전했는데, 서대길의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인가?

김 감독: 그런 건 아니다. 오늘 '플레타' 선수가 출전한 건 서머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기회를 준 것도 있지만, 스크림을 해 봤을 때 '플레타' 선수가 조금 더 폼이 좋고 '주한' 선수와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이다. 선수 교체는 결과로 증명해야 의미가 있는데 1세트에서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2, 3세트에서 '플레타' 선수를 위한 밴픽을 해 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 감독: 동부권 팀들을 다 이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이제 광동 프릭스전과 KT 롤스터전이 남았는데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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