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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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아이돌' 고보결, ♥김민규에 "널 좋아하나 봐"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3.03.10 00:10 / 기사수정 2023.03.20 21:1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 고보결이 김민규를 향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8회에서는 김달(고보결 분)이 램브러리(김민규)에게 진심을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램브러리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데이트를 준비해야 했고, 김달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김달은 "일단 너 데이트 준비부터 해야 되는데. 하기 싫어. 성직자가 데이트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라며 툴툴거렸다.



김달은 흑마법에 걸린 탓에 속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게 된 것. 램브러리는 "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까"라며 밝혔고, 김달은 "그런 게 어디 있어. 그럼 내가 주접떠는 건 왜 안 돼"라며 발끈했다.

램브러리는 "그건 서로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 게"라며 선을 그었고, 김달은 "혼란스러워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자꾸 찾아오고 챙겨주고 목숨 걸고 구해주고 이러는 것도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목숨 걸고 구해준 사람한테 감정 생기는 건 당연한 건데"라며 고백했다.

램브러리는 "저번에 분명 아무 감정, 아무 생각 없다 하지 않았느냐. 달이 네 진짜 본심이 뭐냐"라며 궁금해했고, 김달은 "네가 여기 남아있으면 좋겠어. 안 돌아갔으면 좋겠어"라며 털어놨다. 램브러리는 "내가 여기 남아 뭘 하겠느냐. 내가 여기 남아 달이 너랑 무엇을 하겠느냐"라며 못박았다.



특히 램브러리는 리즐을 찾아갔고, 김달을 용서했다고 말하는 음성을 녹음했다. 램브러리는 김달에게 리즐의 음성을 들려줬고, "리즐이는 이미 널 용서했다"라며 다독였다.

김달은 "떠밀려서 용서한 걸 수도 있잖아. 진심이 아닐 수도 있잖아"라며 부인했고, 부정적인 말을 쏟아냈다. 램브러리는 "스스로에게 해줘야 하는 좋은 말은 남에게만 해주고 자기 자신한테는 모진 말만 늘어놓지"라며 탄식했다.

김달은 "날 용서했다고 해도 리즐이가 받은 상처는 사라지지 않았는데? 나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내가 날 어떻게 좋아하겠어"라며 눈물 흘렸다.

램브러리는 "그것 또한 너 때문이 아니다.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지 않느냐"라며 만류했고, 김달은 "그래도 내가 잘못 판단해서 욕할 빌미를 준 거잖아. 나만 아니었으면 욕할 사람도 없는 건데"라며 오열했다.



램브러리는 "그것도 결국 리즐이를 위했던 게 아니냐. 누구보다 리즐이가 잘 되길 바랐던 게 달이 너 아니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김달은 "그래도 내가 잘못한 거지. 다 내가 멍청해서 생긴 일이야. 멍청해. 한심해. 쓰레기 같아. 죽고 싶어. 죽어야 돼. 죽어야 돼"라며 괴로워했다.

램브러리는 "순 억지 아니냐"라며 김달의 이마에 입을 맞췄고, 신성력을 사용했다. 김달은 "마법 때문이 아니었던 것 같아. 마법 때문이 아니라 널 좋아하나 봐"라며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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