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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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연예계까지 퍼진 '사이비 경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08 21: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감독 조성현)이 공개 후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 가운데, 파장이 연예계까지 미치고 있다.

'나는 신이다'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를 비롯해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로, 공개 3일 만에 다큐멘터리 장르로는 최초로 넷플릭스 한국 TV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연예계에서도 JMS와 관련된 사례가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지난 7일 DKZ 경윤이 JMS와 관련된 의혹을 받았다. 최근 JMS와 관련된 업체의 리스트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는데, 그 중 한 카페가 아이돌의 가족이 운영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DKZ의 멤버 경윤군의 가족분께서 운영하시는 업체와 관련하여 본인과 가족의 확인한 결과, 경윤 군은 특정 단체에 대하여 많은 분들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금일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경윤 군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 드린다"고 해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정말로 이들 가족이 JMS와 무관한 게 맞았느냐며 소속사 측의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과거 방송 내용이 재조명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지난 2010년 2월 SBS '강심장'에 출연했던 정가은은 자신이 사이비 종교 단체와 관련한 일을 겪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모델 수업을 받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를 하셔서 학원 다닐 돈이 없었다. 근데 정말 저렴한 가격에 워킹을 알려주는 예술단이 있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정가은은 수업을 받기 전에 항상 모여서 기도를 했다며 "'종교 단체인가' 생각은 했는데, 저는 워킹을 배우러 왔으니까, 워킹만 열심히 2~3달 배웠다"고 밝혔다.

이후 워킹 수업 중 허리와 목이 안 좋다고 토로하자 '선생님이 한 번 만져주시면 낫는다더라'는 말을 듣고 산 속을 방문했다는 정가은은 그 땐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지만, 후에 TV 시사 다큐멘터리로 '선생님'의 모습을 접했다고 밝혔다.



정가은이 공개한 내용이 JMS가 여성 신도를 포섭하는 과정과 너무나 흡사한 탓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도 JMS와 관련한 일화를 털어놓은 바 있다. 

김성경은 과거 TV조선 '강적들'에서 "대학 시절 선배가 나를 전도하려고 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선배가 자신을 전도하려던 곳이 JMS라고 밝히면서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JMS 뿐 아니라 아가동산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음반체인점 신나라레코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나라레코드는 1982년 아가동산의 교주였던 김기순이 설립한 신나라레코드는 여전히 아이돌의 음반을 판매하면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나 여러 아이돌의 팬사인회가 신나라레코드를 통해 열리는 상황이었기에 사업이 유지될 수 있었으나, '나는 신이다'의 공개 이후 수많은 팬들이 '손절' 의사를 밝힌 터라 앞으로도 사업이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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