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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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에 궁지 몰린 JMS?…"나는 신이 아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07 17: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나는 신이다'가 화제가 된 가운데, JMS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베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가 공개됐다. '나는 신이다'는 'PD수첩'을 연출한 조성현 PD가 만든 8부작 다큐멘터리로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네 명의 사람과 이들을 둘러싼 피해자들의 비극을 다룬다.

특히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총재 정명석의 추악한 성범죄 혐의가 담긴 'JMS, 신의 신부들' 편이 화제가 되며 그의 근황과 전과들, 재판 내용과 검찰 측의 반응 등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나는 신이다' 중 1회~3회에는 혐오감을 유발하는 적나라한 정명석의 성범죄들이 피해자의 증언과 다양한 증거로 드러난다. "나 꽉 껴안아 줘", "주님 영원히 사랑할 거라 해", "좋아 미치겠어?" 등 피해 여성을 향한 변태적인 정 씨의 발언에 분노를 표하는 여론이 일었다. 

정 씨는 자신을 '메시아'라고 칭했고 젊은 여성들은 '신앙 스타'로 뽑아 성범죄를 저질렀다. JMS를 탈퇴한 관계자들의 진정서에는 "1만명과의 성적 관계는 하늘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는 정 씨의 만행이 담겨있기도 했다.

정명석은 특히 자신을 신이라고 칭하며 "하나님까지 볼 필요 없다. 하느님 안 보이면 나 쳐다봐"라고 설교했다. 피해 여성들을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 해온 정 씨는 "주님 들어오세요", "저희와 함께 반신욕 해요"라는 말을 들으며 지속적으로 피해자들의 성을 착취했다. 

해당 혐의를 담은 '나는 신이다'에 JMS 측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걸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결국 예정대로 공개가 된 '나는 신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한 조PD는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제 차에 가면 3단봉, 전기충격기가 구비됐다. PD생활 15년 간 처음 있는 일"이라며 협박과 미행을 당했음을 밝히며 프로그램 제작이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던 일임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차를 몰다 30분 정도 차가 따라오는 경험까지 했다는 조PD. 그가 어렵게 세상에 내놓은 다큐멘터리는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우선 정 씨의 근황이 화제가 됐다. 정 씨는 지난 2009년 신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후 만기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직후 '2018년 2월~2021년 9월'까지 여신도들을 17회에 걸쳐 강제 추행·준강간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나는 신이다'가 넷플릭스 국내 TOP 10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게 되자, 6일 오전 이원석 검찰총장은 정 씨에 대해 "피해자 지원과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 피고인에게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 씨를 재판중인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지혜)에 따르면 그는 공판이 3차례 진행된 가운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정 씨 측의 변호인들은 "'나(정 씨)는 절대 신이 아니고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예쁜 여성만 선발해 신앙 스타를 구성했다고 썼지만 실제로 거기에는 남성이 다수다"라고 주장하며 '나는 신이다'에 담긴 사실과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정 씨의 출소 직후 또 불거진 성범죄 혐의와 전면 부인 중인 JMS 측, 적나라한 '나는 신이다' 속 피해 사실이 식지 않는 뜨거운 관심과 많은 이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 'MBC 라디오 시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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