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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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김남길vs성준, 팽팽한 대립…이다희, 전생 기억했다

기사입력 2023.03.06 16:2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아일랜드' 김남길과 성준이 숨 막히는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 Patrol)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글로벌 TV쇼 부문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알바니아, 브라질, 카메룬, 홍콩 등 15개 국가 및 지역에서 Top10에 오르며 피날레를 앞두고 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아일랜드' 파트2 9, 10화에서는 미호(이다희 분)를 지키려는 반(김남길)과 그녀를 해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궁탄(성준)이 팽팽한 대립을 보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미호와 반은 서로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전생의 인연을 뛰어넘어 해피엔딩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수련 중 궁탄의 살기를 느낀 미호는 가슴에서 거센 파동을 일으키며 궁탄이 내뿜은 검은 기운과 부딪혔다. 궁탄은 과거 자신을 무저갱으로 빨려들어가게 한 악몽을 떠올리며 뒷걸음질 쳤고, 의식을 잃은 채 공중에 떠오른 미호는 전생의 기억과 마주했다.

분노에 휩싸인 궁탄은 어둠을 들춰내는 악귀 그슨새를 정염귀의 기운으로 오염시켜 미호를 벼랑 끝으로 몰아갔다. 궁탄은 미호가 아낀 제자 수련을 비롯해 탐라고 학생들을 그슨새에 홀리게 만들어 충격을 안겼다.

아수라장이 된 탐라고로 달려온 반과 요한(차은우)은 힘을 합쳐 그슨새에 홀린 학생들을 구해내는데 성공, 아지트로 돌아온 궁탄은 미호가 자신의 계략에 걸려들었다며 서늘한 미소를 띄었다. 미호는 “다 나 때문에 죽었어요. 내가 그런 거예요. 내가 없어져야 돼요”라며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궁탄은 어린 시절 지낸 금단원 감옥에서 조우한 반을 향해 “네가 그녀를 다시 죽일 거라는 일말의 의심도 없는 확신이 있다”고 비아냥 거렸다. 궁탄의 자극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반은 “정화되지 못한다면 뽑아버리면 그뿐”이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궁탄의 극악무도한 만행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장집사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미호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어 원정의 환상과 마주한 미호는 “당신 때문에 다 날 속인거야. 내 인생이 다 망가졌어”라며 스스로 운명을 끊어내기로 결심했다.

반은 추락하는 미호를 가까스로 구해냈고, 과거의 기억을 모두 되찾은 미호는 “그 오랜 시간을 혼자서 기다린 거구나. 당신을 구할 수 없다”며 폭풍 오열했다. 미호를 지키려는 반과 그녀를 해치려는 궁탄의 사투 끝, 반은 궁탄이 던진 금강저를 맞고 미호와 함께 바다로 떨어졌다.

미호는 눈을 뜬 반의 품에 안긴 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반은 기억을 되찾은 미호와 애틋한 시간을 보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아지트로 돌아온 궁탄은 결계 칠 힘을 되찾은 미호의 모습을 떠올리다 이성을 잃고 폭주해 소름을 유발했다.

'아일랜드'는 미호를 지키려는 반과 해치려는 궁탄의 처절한 사투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한 새로운 악귀 그슨새의 등장과 함께 잠시도 방심할 틈 없는 극강의 공포감으로 K-판타지 액션 드라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미호가 과연 새로운 결계를 쳐 제주를 구할 수 있을지 그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아일랜드' 최종화는 오는 10일 정오,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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