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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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레전드, '엘클 패배' 레알 저격…"11대11이면 다르다니까"

기사입력 2023.03.04 23:3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전드 파울루 푸트레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저격했다.

레알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0-1로 패했다.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등 주전을 총출동 시킨 레알은 90분 동안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패했다. 레알이 홈에서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건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레알 패배에 아틀레티코 레전드 푸트레가 저격성 발언을 날렸다. 푸트레는 개인 SNS를 통해 "11명과 11명이 싸우는 경기라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레알과 아틀레티코의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공격수 앙헬 코레아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에 대한 불만을 넌지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코레아는 레알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팔꿈치로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 당했다. 이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동점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축구를 해본 사람이라면 그 정도 접촉은 파울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뤼디거는 194cm나 되는 장신임에도 이런 접촉이 있으면 바로 고꾸라진다. 그러고는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벌떡 일어난다"고 지적했을 정도로 논란이 많은 판정이었다.

푸트레는 "코파 델 레이에서 레알의 다니 세바요스는 퇴장이 아니었지만 코레아는 퇴장이었다. 이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아틀레티코에 대한 나의 자부심도 변하지 않는다.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그렇다. 화이팅 아틀레티코!"라고 이미 한 차례 레알을 저격하더니 SNS를 통해 한 번 더 공격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엘 클라시코 이후 푸트레의 메시지"라고 전하면서 레알과 11대11로 붙지 못하는 상황을 비꼬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푸트레의 SNS 게시글은 약 25만회의 조회수와 4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팬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푸트레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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