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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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낼 줄 모르는 판데이크, 리더 아냐"…'레전드'의 직격탄

기사입력 2023.03.04 2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가 버질 판데이크의 리더십 능력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리버풀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어느 새 3위(15승4무5패·승점 49)로 올라선 맨유와 달리 리버풀은 6위(11승6무7패·승점 39)에 머물러 있다. 4위권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하던 모습과는 정반대다. 특히 수비진 안정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26골을 내준 리버풀은 이번 시즌 이미 28골을 실점해 지난 시즌 기록을 뛰어넘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버풀 레전드 수네스는 핵심 수비수 판데이크의 리더십에 의문을 표했다.

맨유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이 "판데이크는 제임스 밀너, 조던 헨더슨과 함께 리버풀의 핵심 리더였다"며 "리버풀의 성공 시대는 밀너와 헨더슨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였다. 판데이크가 처음 리버풀에 합류했을 때도 매우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칭찬하자 수네스가 반박했다.

수네스는 "판데이크가 리더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는 경기 중 말을 하지 않는다"며 "판데이크가 화를 내는 걸 본 적이 있나? 그는 화를 낼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큰 문제가 수비진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수네스는 "리버풀의 문제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PSG로 떠난 후 발생했다"면서 "리버풀 최고의 중원 조합은 바이날둠, 헨더슨, 밀너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가장 재능 없는 조합이었고, 확실히 나 또한 그들과 경기하는 걸 즐기지 않았을 테지만 그들이 보여준 강렬함은 현재 리버풀 중원에서 사라졌다"며 "강렬함의 부재는 팀 공격 전개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수비에도 확실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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