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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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진달래 말고 또?…서혜진 PD, 전작들 소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03 19: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논란으로 서혜진 PD의 전작들이 소환되고 있다. 

'미스트롯2' '송포유' 등 서혜진 PD가 제작했던 이전 프로그램에서도 '학교 폭력'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게 이유다. 이를 두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학폭을 소재로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간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본인도, 제작진도 지금까지 질질 끌고 온 셈. 하차 결정 후에도 "추후 방송분에서 황영웅 출연 분량 편집을 내부 논의 중"이라고 여전히 뜨뜻미지근한 태도다. 

이에 '미스트롯2'가 소환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영웅처럼 '학교 폭력'으로 이슈화가 된 뒤, 하차 결정을 내린 '미스트롯2' 진달래의 사례가 확산됐다. 



'미스트롯2'는 서혜진PD가 TV조선 제작본부장 시절 제작한 프로그램. 당시 진달래의 학폭 의혹이 터졌을 때 편집 없이 방송에 진달래를 내보내는 '뚝심'(?)을 보여줬다.

진달래는 자진 하차를 결정하며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면 안된다"는 선의를 보이며 힘들어하고 눈물짓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달래를 통편집 하지 않고 가해자를 포장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2013년 SBS에서 방송된 '송포유'도 마찬가지. 비행 청소년을 노래를 통해 변화시켜보겠다는 취지로 서 PD가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당시 '일진, 학교 폭력 미화 프로그램'이라는 지적과 함께 피해자들의 원성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방송까지 마무리지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학폭 자체를 하나의 소재로 생각하는 것 같다", "화제성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가해자를 저렇게 내보내는 것 자체가 2차 가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하고 있다.

물론 서혜진 PD가 '학폭을 이용하겠다'는 의도성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제작하진 않았을 터. 하지만 가해자 입장에서 서사를 부여하고, 화제성에 만족하고 있는 건 아닌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일임에는 분명하다. 

사진=서혜진, MBN, 온라인 커뮤니티, SBS, TV조선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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