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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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미루다 '8개월 쉰' 포그바, 유벤투스 컴백 무대…토리노전 교체 출전

기사입력 2023.03.01 11: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폴 포그바가 친정팀으로 돌아온 지 약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유벤투스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리노FC와의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더비 매치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가 4골을 터트리며 승점 3점을 얻은 이 경기에서 포그바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벤치 명단에 포함된 포그바는 후반 23분 엔소 바레네체아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로 돌아온 뒤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출전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 선수가 되자 친정팀 유벤투스에 합류하면서 6년 만에 세리에A로 돌아왔다.

많은 기대를 안고 돌아온 포그바는 지난해 7월 프리시즌 중 무릎 반월판 부상을 입었다. 심각한 부상이지만 포그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까 봐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했다.



그러나 포그바의 기대와 반대로 부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됐다. 결국 포그바는 지난해 9월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수술을 마친 포그바는 기나긴 재활 기간을 끝내고 마침내 토리노전에 교체로 출전하면서 유벤투스 복귀전을 치렀다.

한편, 유벤투스는 이날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16분 후안 콰드라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3분 다시 실점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시간 이번엔 다닐루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을 2-2로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26분과 36분에 각각 글레이송 브레메르와 아드리앵 라비오의 득점이 터지면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리그 4연승 질주에 성공했지만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져 이탈리아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15를 깎이는 징계를 받아 현재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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