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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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 바라보는 '서울' 조기열 "가장 경계되는 팀은 젠지…MK12 너프 필요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28 22:55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주차에 연연하지 않고 그랜드 파이널을 바라보며 매주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28일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인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2023 PUBG WEEKLY SERIES: KOREA, 이하 PWS)' 페이즈 1이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이날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8과 매치9에서 치킨을 획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96점을 확보하며 위클리 스테이지 1주 차 우승을 차지했다. 다나와는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뒷심을 발휘해 매치10 치킨을 획득하고 89점으로 2위에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언더' 박성찬과 '서울' 조기열은 1주 차를 마친 소감과 더불어 MK12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등을 전했다. 

다음은 박성찬, 조기열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1주 차 일정을 끝낸 소감은?


언더: 1주 차 때 아마추어 팀들의 변수가 가장 걱정됐는데, 잘 풀린 것 같아서 다행이다.

서울: 아마추어 팀들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는데 1일차와 달리 오늘은 분위기 파악이 잘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 1주 차를 치르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더: 저희 팀이 화끈하게 플레이한 적이 없어서 딱히 인상 깊은 순간은 없다.

서울: 마지막 매치가 제일 인상 깊었다. 9라운드 내내 실수가 많아서 풀 스쿼드 게임을 못 했는데 마지막 매치에서는 저희가 계획한 대로 게임이 흘러가고 치킨을 먹게 돼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견제되는 팀은?

언더: 교전 쪽에서는 다나와가 제일 견제되고, 운영 쪽에서는 광동이 가장 견제된다. 또, 랜드마크가 가장 가까이 있는 게임 피티도 견제된다.

서울: 교전 부분에서 껄끄러운 팀은 없다. 운영적인 부분에서는 젠지가 견제된다. '피오' 형이랑 저랑 서로 추구하는 바가 비슷해서 많이 겹치더라. 그런 이유에서 젠지가 가장 견제가 된다.


> ('언더' 선수에게) 마지막 매치에서 자살을 선택한 이유는?

상위권 팀들의 킬 로그를 파악하고 점수도 외워놨기 때문에 저희가 점수를 주면 혹시 모를 변수가 생길 수도 있어서 자살을 선택했다.

> 1주 차를 치르며 얻게 된 것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언더: 팀적으로 얻은 부분은 '끝까지 방심하지 말자'는 거다. 그리고 게임을 풀어나가기 힘든 순간에 교전력을 끌어올리는 걸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서울: 아마추어든 프로든 스크림과는 매우 다르다는 사실과 교전에서는 저희도 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으로는 조금 더 안정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 MK12에 대한 생각은?

언더: 너프 전 상태의 MK12여서 굉장히 잘 기용하고 있고, 워낙 세다 보니까 저희 팀도 다른 팀들의 DMR(지정사수소총) 사격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고 움직이게 됐다.

서울: MK12가 대미지랑 성능이 너프되기 전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별로다. FPS는 총을 잘 쏘는 사람이 총을 못쏘는 사람을 이겨야 정상인데, 그 총 하나 때문에 총을 못쏴도 총을 잘 쏘는 사람을 이길 수 있게 됐다. 집에서 MK12를 사용해 공격하면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다. 패치된 건 좋은데, 너프를 해 줬으면 좋겠다.

> 지난 PWS와 바뀐 점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언더: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큰 것 같다. 매치 수도 현저히 줄었고, 위클리 파이널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없어져서 경쟁력 자체가 많이 줄어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 '언더' 선수 말에 동의한다.

> 남은 일정에 임하는 각오는?

언더: 1주 차는 우승으로 기분 좋게 끝났지만 많은 주차가 남아있고 수많은 포인트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서울: 이번 주 운 좋게 2등을 해서 기분은 좋다. 저희가 생각하는 게임의 최고 이상향을 그려가고 있고, 연습 중이다. 주차에 연연하지 않고 그랜드 파이널을 바라보며 매주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진=크래프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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