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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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고민 많았다"…'딜리버리맨' 방민아, 2년만 안방극장 복귀 어떨까 [종합]

기사입력 2023.02.28 15:06 / 기사수정 2023.02.28 15:0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방민아가 '딜리버리맨'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28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솔 감독, 배우 윤찬영, 방민아, 김민석이 참석했다.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기사 서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방민아)이 펼치는 저 세상 하이텐션 수사극. 귀신 손님들의 사이다 한풀이부터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추적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환장 듀오의 신(神)들린 수사가 달콤살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어쩌다 서영민의 택시에 무임승차하게 된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 역할을 맡은 방민아는 "지현이는 강강약약인 캐릭터다. 약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약해지는 한없이 따뜻한 정의감 강한 인물이다. 또 뻔뻔할 줄도 아는 잔망스러운 매력적인 친구다. 영민이와 함께 귀신 택시를 운영하게 되면서 많은 일들이 펼쳐진다"고 인물을 소개했다. 

귀신 역할에 대한 고충과 고민도 털어놨다. 주로 단벌로 촬영했다는 방민아는 "소재 자체가 드레스 소재였다. 처음 촬영이 7월이었는데 유독 지난해 여름이 짧고 강하게 더울 때가 있지 않았나. 그때는 더웠던 걸로 기억하지만 가을은 잘 보냈던 것 같다. 사실 뒷부분에서 단벌이 변할 수도 있을 것 같으니 본방 사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현이가 영혼이다 보니까 누구한테 물어볼 수가 없어 혼자 상상을 많이 했어야 했다. 초반에는 헷갈려서 내가 하고 있는 연기가 맞는 것인지에 대해 여쭤봤는데 감독님께서 '네가 하는 지현이가 맞다'며 우직한 한 마디를 던져주셨다. 그 말 때문에 현장에서 날아다녔던 것 같다. 그리고 오히려 귀신이다 보니 펼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았고 아이템도 많았다. 그래서 촬영 끝나고 오히려 후회가 남았던 역할이지 않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2021년 MBC 4부작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이후 2년 만의 복귀작이다.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난 방민아는 '귀신 역할로 다이어트를 했냐'는 질문에 "살이 많이 빠진 부분은 지현이와는 크게 상관없었다. 오히려 고민됐던 지점은 귀신이라고 하면 전형적으로 떠오르는 귀신이 처녀귀신이지 않나. 지현이도 현생 때 직업이 있었을 텐데 이 둘 사이에서 어떤 걸 선택하느냐가 고민이었다. 끝까지 감독님과 이 문제로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결국 선택한 게 지금의 지현이의 모습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강솔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너무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던 배우들이었다. 순수함 속에서 오는 진중함들이 영민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방민아 배우님은 귀여움과 그 안의 애잔함이 강지현 역을 연기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김민석 배우님은 현장에서 맏형으로 든든했다. 또 폭발적인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라 캐스팅했다. 다들 명불허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방민아는 "저희가 복합장르다 보니 무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겉으로 봤을 때 어떻게 다 담아내지 궁금증도 있으실 텐데 저희 드라마를 보면 다 담아낼 수 있구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또 드라마를 보다 보면 '영민이는 귀신에게 어떻게 돈을 받아낼까'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와 함께 기대를 당부했다. 


'딜리버리맨'은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지니 TV와 ENA,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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