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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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향수병 심했다…더보이즈 멤버들 있어 든든해"(복면가왕) [종합]

기사입력 2023.02.26 19:58 / 기사수정 2023.02.26 19:5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보이즈(THE BOYZ) 케빈이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포카 갖고 싶지 포토카드 꾸미기'의 정체가 케빈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케빈은 '새로운 가왕 포카 갖고 싶지 포토카드 꾸미기'로 무대에 올랐고, '두말 말고 저한테 투표하세요 쌍두마차'와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케빈은 크러쉬(Crush)와 제이홉(j-hope)이 함께 부른 '러시아워(Rush Hour)'로 유쾌한 에너지와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더 나아가 케빈은 판정단에게 힌트를 주며 유창한 스페인어와 불어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두말 말고 저한테 투표하세요 쌍두마차'가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 진출했고, 케빈은 2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김성주는 "지금 제가 보니까 캐나다에 부모님을 따라 4살 때 (이민을) 간 걸로 쓰여있다. 케빈이라는 이름은"이라며 궁금해했다.

케빈은 "제 본명은 문형서이다. 부모님께서 '나홀로 집에'를 보고 씩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나홀로 집에' 케빈으로 지어주셨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한국말 진짜 잘하신다. 꾸준히 한국말을 썼냐"라며 물었고, 케빈은 "아무래도 부모님 두 분 다 한국어로 대화를 해주셨다. 목표가 있었다. 할머니랑 대화를 할 수 있게"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캐나다에서 3대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을 했는데 4일 만에 때려치우고 가수의 꿈을 위해 한국으로 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라며 깜짝 놀랐다.

케빈은 "제가 원래 음악을 되게 좋아했고 원하는 대로 부모님께서 다 밀어주셨다. 심리학과를 입학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한번 나와봐라'라고 해서 오리엔테이션만 받고 한국으로 날아왔다. 그 이후로 탈락을 하고 11개월 만에 (연습생 시절을 거쳐) 데뷔를 했다"라며 고백했다.

김성주는 "그러면 부모님이랑 떨어져 사셨겠다"라며 탄식했고, 케빈은 "부모님은 밴쿠버에 사신다"라며 귀띔했다.

김성주는 "많이 외로우셨겠다"라며 말했고, 케빈은 "향수병이 꽤 심하게 계속 있었다. 한국으로 치면 떡국 같은 음식이 있다. 캐나다에서는 펌킨 파이다. (주변에서) 그걸 눈치채시고 '향수병이 엄청 심하게 왔구나'라고 보셔서 펌킨 파이를 선물해 주신 적이 있다. 지금은 너무 든든한 10명의 멤버들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김성주는 "케빈 씨의 목표는 뭐냐"라며 질문했고, 케빈은 "더보이즈 케빈으로서 저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 싶고 '이 친구는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구나'라는 걸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며 음악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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